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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美 조기 테이퍼링 실현?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3240선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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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0, 2021, 16:08:38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미국이 테이퍼링 조치를 예상보다 빨리 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증시는 낙폭을 확대했고,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세였다.

 

코스피는 10일 전 거래일 대비 0.53% 내린 3243.19로 마감했다. 지수는 0.37% 내린 3272.44로 하락 출발하며 점차 낙폭을 키워갔지만 일부 축소한 뒤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81억원, 38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은 1조 5429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테이퍼링 조기 시행 언급을 소화했다”며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11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경계심리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입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9일(현지시간)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 증가가 1~2개월 더 강하게 이뤄지면 연준은 과거보다 더 빠르게 테이퍼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외국인은 선물을 1조7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3.02%), 삼성전자(-1.60%), 삼성전자우(-1.07%), 카카오(-1.01%), 현대차(-0.90%), 네이버(-0.22%) 등은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2.83%), 셀트리온(1.50%), LG화학(0.7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36%)이 강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이 식약처 승인을 받아 상한가를 찍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백신 모더나 위탁 생산을 시작으로 항체의약품 CMO사업 진출 기대감에 4.18% 올랐다. 이 외에도 의료정밀(4.3%), 증권(0.16%), 화학(0.06%) 등이 상승했다.

 

한편 은행(-7.63%), 음식료업(-1.91%), 금융업(-1.45%), 전기전자(-1.35%), 비금속광물(-1.31%), 건설업(-1.28%) 등은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돼 9.04%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7억1895만주, 거래대금은 21조3675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5% 내린 1052.07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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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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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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