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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현대건설, ‘세계 최대규모’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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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7, 2021, 10:11:34

현대ENG, 핵심 플렌트 설계·시공 등 총괄 관리
모듈러 공법 도입해 공사기간 6개월 이상 단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단일 공사 기준)의 LNG 터미널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21만 입방미터(㎥) 규모의 LNG를 실은 시초 LNG선이 해상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했습니다. 이후 가스 재기화시설과 LNG저장탱크의 시운전을 마무리함으로써 쿠웨이트의 육상 LNG터미널을 통한 LNG의 도입 및 공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가 팀을 구성해 발주처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IPIC)로부터 공동으로 수주했습니다. 

 

총 29억 3200만불(약 3조6000억 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13만㎥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작업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등 육상 공사와 해상 접안부두 상부 공사, LNG 송출설비 등 핵심 플랜트 설비 공사를 담당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초대형 LNG 저장 탱크 8기와 매립·접안시설 하부 공사를 수행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시운전과 LNG 터미널 운전 교육을 맡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핵심 플랜트 설비의 설계·구매·시공 역무 외에 컨소시엄 리더로서 프로젝트 전체의 설계관리·공정관리·인허가를 포함한 총괄사업관리 및 발주처 대응을 책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총괄 지휘자로서 컨소시엄사 간 시공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초기에 시공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간섭요소들을 사전에 분석했다”며 “컨소시엄 각 사의 마일스톤을 고려한 통합 공정을 수립·관리함으로써 원활한 공사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상 공사의 변수를 극복하기 위해 모듈러 공법을 도입했습니다. 모듈러 공법은 해상 상부 구축물을 12개의 모듈로 구성해 육상에서 미리 제작한 후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설치·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6개월 이상 단축시킨 것입니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사업관리 역량 및 설계·시공 기술력 ▲현대건설의 해상매립공사·8기의 LNG Tank를 동시에 건설할 수 있는 기술과 수행 실적 ▲가스공사의 LNG터미널 운영 능력이 결합돼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LNG 플랜트 수행능력과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LNG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로 향후 발주 예정인 LNG 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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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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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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