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코로나19 전보다 부실징후기업 21%↓…유동성 지원 효과

URL복사

Friday, December 17, 2021, 10:12:01

금감원, ‘2021년 신용위험평가 결과’ 발표
워크아웃 대상 79개사·퇴출 대상 81개사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대기업 3개사·중소기업 157개사 등 160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습니다. 그 중 79개사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이며 나머지 81개사는 법정관리 등 퇴출 대상입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의 2021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3373개(대기업 639개·중소기업 2734개)의 조사대상 기업 중 160개사가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157개사 대비 3개사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에 따라 채권은행이 금융권 신용공여 500억 원 이상 대기업과 5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의 재무위험·영업위험 등을 해마다 평가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하는 작업입니다. 평가등급(A·B·C·D)에 따라 C등급은 채권단의 워크아웃, D등급은 법정관리 등 자체 회생절차가 진행됩니다.

 

올해 C·D등급을 받아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은 대기업 3개사·중소기업 157개사입니다. 지난해보다 대기업은 1개 줄고 중소기업은 4개 늘었습니다.

 

대기업 3개사는 C등급을 받았습니다. 중소기업은 76개사가 워크아웃 대상(C등급)으로 분류돼 전년 대비 12개 증가했습니다. 반면 법정관리 등 퇴출 대상인 D등급은 81개사로 전년보다 8개 감소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2020년~2021년) 부실징후기업 수가 평균 158개사로 이전 3년(2017년~2019년) 평균 200개사보다 21% 감소했다”며 “이는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유동성 지원 조치와 기업 실적개선 등의 영향으로 D등급 업체 수가 37.7% 감소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동성 지원 조치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개선돼 연체율은 최저 수준이며 회생신청도 계속 감소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황 개선·수출 증가세가 확연해져 기업실적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실징후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속가공업이 21개사로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17개) ▲자동차부품(16개) ▲철강(11개)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실징후기업 160개사에 대한 금융권의 총 신용공여액은 지난 9월말 기준 1조 3000억 원이며, 이 중 은행권이 80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기업에 대해 은행권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은 1124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징후기업 중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기업에 대해 자구계획 이행 및 채권단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미신청 기업은 채권은행이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촉법에 따르면 부실징후기업이 정당한 사유 없이 구조조정을 지연시킨 경우 주채권은행은 기업의 신용위험과 채무상환능력 변화를 점검해 신규여신 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찾아야 합니다.

 

한편 금감원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정상 중소기업을 채권은행이 금융지원과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