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금융위원장 “내년, 포용금융 확산에 주안점 둔다”

URL복사

Monday, December 20, 2021, 10:12:15

고승범 금융위원장, 금융발전심의회 위원들과 간담회
가계부채 관리기조 유지..취약계층 지원 강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내년도 금융정책은 금융안정과 금융발전을 토대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면서 포용금융을 확산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 금융정책 추진방향·최근 금융시장 동향·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금융발전심의회는 각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금융위 산하 금융부문 정책자문기구입니다.

 

고 위원장은 “내년 경제·금융여건은 회복흐름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며 “글로벌 긴축전환으로 시장 불안이 커질 소지가 있는 만큼 금융불균형을 먼저 축소해 금융안정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가계부채 관리와 함께 코로나19금융지원조치를 정상화하고 취약부문 시장구조와 비은행권 등 그림자금융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고 위원장은 “금융산업 구조는 디지털 혁신과 빅테크·핀테크의 시장침투로 새판짜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안정·소비자 보호도 함께 구현하는 균형잡힌 대응을 통해 건전한 금융발전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실물경제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금융을 강조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실물경제와 산업은 현재 탄소중립 이행·디지털 전환 등 구조적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는 만큼 사업재편·성장동력 발굴·저탄소 전환 등을 금융이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현재 경제상황은 포용적 금융 강화를 어느 때보다 크게 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은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유지·신용회복 지원·금융소비자보호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포용금융이란 ‘개인과 기업이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유용하고 편리하게 접근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발전심의회 위원들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금융산업 구조와 경제질서 전반이 광범위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장민 위원은 “내년 국내외 금리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계의 상환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 가계부채 관리와 더불어 질적 건전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수미 위원은 새로운 금융혁신서비스의 발굴 및 지원을 당부하고, 금융혁신이 소비자보호 수단이 되도록 금융당국의 균형감 있는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방역상황 등을 감안해 금융발전심의회 분과위원장 및 위원 9명이 참석하는 소규모 간담회로 열렸습니다. 참석자는 ▲심인숙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김진일 고려대 교수 ▲장민 금융연구원 위원 ▲오창수 한양대 교수 ▲이성엽 고려대 교수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 ▲김성은 골드만삭스 변호사 ▲성영애 인천대 교수 ▲최미수 서울디지털대 교수 등 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