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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지난해 매출 28.1조…영업이익 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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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7, 2022, 15:02:13

2021년 매출 28조1587억원, 영업이익 1조854억원
영업이익 자사 최대규모..현대오일뱅크 등이 견인
한국조선해양 영업이익 ‘적자’ 전환..통상임금 판결 등 영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7일 2021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조1587억원, 영업이익 1조8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18조9110억원과 비교해 48.9%가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판결 관련 충당금 설정에도 불구하고 2020년 적자(-5971억원)를 넘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 측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유부문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부문의 호실적으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주사 계열로 구분해 볼 경우,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20조6065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 효과 확대와 석유제품 수요 회북에 따른 제품 크랙 상승 등의 요인으로 두드러진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건설기계부문의 현대건설기계는 출범 이후 최대인 3조5520억원의 매출과 전년 대비 98.5% 상승한 18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8월 그룹 편입 이후 매출 1조6782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1조8060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과 선박 부품서비스 부문의 수주 호조로 전년 대비 7.8% 상승한 매출 1조876억원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대비 4% 증가한 15조4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친환경 선박의 발주 증가 등 본격 시황 회복세로 인한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효과 등이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통상임금 판결 및 지난해 상반기 강재가 급등으로 인한 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1조38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지주사 측은 수주량의 증가와 선가 인상에 따른 효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돼 올해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의 조선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조3113억원,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8.2%가 증가한 4조2410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3.4%가 증가한 2조887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일회성비용 반영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한데다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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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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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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