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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AI 활용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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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7, 2022, 10:12:27

법률과 기술 결합한 ‘Legal-Tech’ 서비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제품의 원재료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고객에게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완성해 알려주는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주요 제품 생산 프로세스에 적용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은 제품 생산에 투입된 모든 원재료와 영양 성분, 포장 부자재 정보 등을 현행 식품 법규에 따라 AI 기술로 분석해 정보를 도출하는 시스템입니다. 풀무원은 그동안 법적 의무보다 강화된 범위에서 원재료와 첨가물, 14대 영양 성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고시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이 플랫폼에 식품표시사항 관련 심의를 진행한 데이터 모델링 분석과 독자 개발한 로직(디지털 논리회로)을 결합해 고도화한 AI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중요한 식품표시사항을 도출하고 법에서 규정한 표시 방법에 따라 완성해 주는 것이 기술의 핵심입니다. 

 

풀무원은 자체 고안한 AI 기술을 ‘식품 원재료 표시대상 자동완성 시스템’으로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정보 및 패키지에 디자인된 내용을 자동 비교·검토하는 등 식품표시사항 심의 리드타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해 제품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법률에 기술이 결합된 ‘리걸테크’ 서비스로 볼 수 있습니다. 리걸테크는 자동화·양질의 법률 서비스 제공 등 장점이 있지만 법률 서비스 특유의 복잡성과 전문성, 관련 법과 규제로 기술 발전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풀무원은 식품 법규와 직접 관련된 리걸테크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정확한 제품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함은 물론 심의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여 제품 생산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 접점이 높은 채널에 표시되는 제품 정보 모니터링에도 활용하는 등 사업 전반적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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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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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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