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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국내 첫 연료전지 ‘CCU·CCL’ 기술 실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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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4, 2023, 09:04:35

전력 생산 과정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2025년 5월까지 진행..주요 기업·학계 등 참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를 포집 및 액화하는 기술 실증에 나섭니다.

 

24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강원도 영월 연료전지 발전소 내 300kW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 액화한 뒤 수요처에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탄소 포집·활용(CCU)과 탄소 포집·액화(CCL) 실증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실증은 연료전지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냉각, 액화한 뒤 수요처에서 활용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5년 5월까지 약 2년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실증에는 대·중소기업과 공기업, 학계 등이 참여기관으로 나섭니다.

 

SK에코플랜트는 실증사업을 추진, 총괄하며 탄소 포집과 액화를 통한 운송, 활용 등의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전담합니다. 실증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인허가 업무는 스타트업 '카본밸류'가 맡으며, 울산과학기술원 탄소중립실증화연구센터는 원천설계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할을 수행합니다.

 

조선해양 전문기업인 선보유니텍은 탄소 포집 및 액화 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를 진행합니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내 유휴부지를 비롯해 유틸리티, 연료전지 배가스 등 사업에 필요한 여러 자원을 지원합니다.

 

참여기관은 순도 99.9% 이산화탄소를 85% 이상 포집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실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증사업에 적용되는 탄소 포집 기술은 압력순환흡착(PSA) 방식으로, 장치와 운전이 간단하고 우수한 에너지효율을 갖췄으며, 소용량 모듈화도 가능하다는 이점을 갖췄습니다.

 

연료전지 발전의 경우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준은 충족한 상태다. 실증에 성공하면 기준이 더 엄격한 EU 택소노미 등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SK에코플랜트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료전지 발전소 설비용량 중 약 20%에 CCU·CCL 설비를 설치하면 EU 택소노미 기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승환 SK에코플랜트 분산에너지사업 담당임원은 "연료전지와 CCU·CCL이 연계된 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실증사업 검증을 토대로 CCU·CCL와 연료전지 통합 모델 해외 진출 등 우리 정부의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목표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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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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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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