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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우려 부동산PF 처방나선다…1.1조 ‘캠코펀드’ 이달부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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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05, 2023, 17:10:04

금융당국, 주택공급 활성화 금융과제 계획 점검
캠코플랫폼은 일부 PF사업장 매입입찰 우선 개시
정상사업장선 정책금융기관이 부동산 PF금융 공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을 막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가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사업성 있는 정상PF사업장에 대해선 정책금융기관이 이달부터 7조원 이상 공급하고, 5대 금융지주사도 연말까지 4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지난 9월말 발표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금융분야 과제 추진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캠코와 민간투자자 자금매칭을 통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는 총 1조1050억원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캠코가 5000억원을 출자하고 이지스자산운용(1000억원), 신한자산운용(1350억원), 캡스톤자산운용(1250억원), 코람코자산운용(1450억원), KB자산운용(1000억원) 등 5개 자산운용사에서 나머지 605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캠코펀드는 캠코와 금융업권 공동으로 발굴해 운용사에 제공하는 '캠코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 운용사가 자체적으로 PF사업장을 발굴·투자하는 방식 등 2가지로 재구조화를 추진합니다.


이중 캠코 플랫폼은 90여개 PF사업장을 발굴해 매입 후보사업장 조사를 해왔고 지난 9월26일부터 재구조화 가능성이 높은 일부 PF사업장에 대한 매입입찰을 우선 개시했습니다. 현재 대주단과 가격·조건 등을 고려한 우선협상자 선정절차를 진행중이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최근 신한자산운용은 브릿지론 단계에 있는 650억원 규모의 비주거 오피스 PF사업장을 매입해 본PF 조달 및 준공 목표로 투자를 추진하는 등 운용사 자체 재구조화 대상 PF사업장 발굴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금융지주사·여신업권·저축은행업권 등은 캠코펀드와 별도로 최대 1조1000억원 규모의 자체 펀드를 조속한 시일내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5대 금융지주 중 캠코펀드 운용사에 참여하지 않는 하나(2000억원), NH(2000억원), 우리(500억원) 등 지주사는 총 4500억원 규모로 사업진행에 필요한 신규자금을 지원합니다.


여신업권은 최대 4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 계획을 내놓았고 저축은행업권은 33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시장에서 해소하기 어려운 지방사업장 매입을 개시했습니다. 연말까지 펀드 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UAMCO)와 함께 비주거 PF사업장과 하도급 등 PF 관련 중소기업을 우선지원하는 1500억원 규모의 정상화 펀드를 조성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동의 노력이 확산된다면 시간을 두고 PF사업장 애로와 주택공급상 어려움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금융기관들은 부실에 대비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 재구조화 지원을 통해 전체 부동산 PF시장과 본인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정상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책금융기관의 부동산 PF 금융공급이 확대됩니다.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PF사업자보증 규모를 5조원씩 증액해 총 10조원의 추가 보증 여력을 확보했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건설사 보증과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매입 한도를 3조원 확대하는 것으로 이달부터 총 7조2000억원 이상을 공급합니다.


5대 금융지주도 연말까지 4조원 규모의 자금을 기존 PF사업장에 대한 대출연장·신규자금 등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건설공제조합은 비아파트 PF사업장 건설사를 지원하기 위해 6조원 규모의 건설공제조합 책임준공보증, 사업자대출 지급보증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권대영 상임위원은 "사업성 있는 정상 PF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진행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공급해 원활한 주택공급을 도모한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전망이 불확실하거나 사업성이 있음에도 건설사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공적보증기관과 정책금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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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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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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