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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 지고 ‘보금자리론’ 재출시…6억 집값에 최대 3.6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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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5, 2024, 14:01:43

특례보금자리론 예정대로 29일자 종료
6억 이하 보금자리론 금리는 4.2~4.5%
9억 이하 적격대출 공급중단·민간유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1년 주택시장을 뜨겁게 달군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29일 종료되고 바로 이튿날부터 '보금자리론'이 공급됩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집값 9억원 이하라면 소득 관계없이 최대 5억원을 4%대 고정금리로 대출해주는 정책상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만 동시에 공급액(44조원)이 목표액(39조6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가계대출 폭증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재출시되는 보금자리론은 연소득(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주택가격 6억원 이하 등 기존 조건을 적용합니다. 대출한도는 3억6000만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 입니다.


신혼부부는 연소득 8500만원 이하, 다자녀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8000만원(1자녀), 9000만원(2자녀), 1억원(3자녀)으로 완화합니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선 소득제한을 없애고 주택가격도 9억원 이하로 기준을 낮췄습니다.


금리는 4.2~4.5%가 적용됩니다. 특례보금자리론(우대형)과 비교하면 0.3%포인트(p) 낮습니다. 취약부문에는 3%대 중반 금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우대금리 혜택을 확대합니다. 우대금리 최대 인하폭은 총 1.0%p까지로 이전(0.8%p)보다 확대되고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최대치가 적용됩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세사기피해자, 장애인·다자녀 등 사회적 배려층,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2025년초까지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일반가구에는 시중은행 절반 수준(0.7%)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보금자리론 공급 규모는 연간 10조원 공급을 기본으로 ±5조원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됩니다.

 

김태훈 금융위 거시금융팀장은 "시장 자금수요와 여타 정책자금 집행상황 등을 보아가며 공급액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등 전체적인 정책모기지가 40조원 내외로 공급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적격대출은 잠정 중단됩니다. 적격대출은 9억원 이하 주택에 5억원 이하로 대출 가능하고 시중은행에서 금리를 결정하는 구조였습니다.


김태훈 팀장은 "적격대출은 서민층 지원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은행권 장기 고정금리 활성화 등 가계부채 질적개선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정책자금 우선순위를 보금자리론에 둘 필요가 있고 은행들도 스스로 이런 프로그램을 공급할 여건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중단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대신 금융위는 은행들이 차주 상환위험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상품을 취급하도록 제도적 혜택을 부여합니다. 고정기간 5년이상 혼합형, 주기형, 금리상승기 월상환금 탄력조정계약 등 상품에 대해 스트레스DSR 산정시 가산금리를 완화 적용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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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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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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