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이 3분기 만에 전년 매출을 뛰어넘었다. 녹십자셀은 3분기 매출액 55.9억,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누적매출액은 137.9억으로 전년대비 54.7% 증가해 전년 연간매출인 119억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8%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4%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녹십자셀은 녹십자의 CT(Cell Therapy)영업을 양수해 매출 단가 상승과 처방건수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분기 자회사 중단사업손실처리로 인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는 3분기에 월 500건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단기간에 급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월 처방건수는 2016년 334건 대비 32%성장한 442건을 기록했다. 3분기에 매각한 코리아하이테크는 LCD부품 제조업이 주력인 자회사였지만, 최근 몇 년간 실적이 부진해 지난 9월 매각했다. 일시적으로 매출 외형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이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녹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우리나라의 대사증후군 사후관리는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개인의 참여율이 낮은 상황이다. 민간 참여를 허용해 검사 대상자의 특성과 선호를 고려한 다양한 사후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증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조용운 연구위원은 12일 발간한 ‘한·일 공적 건강보험 건강생활서비스 비교 평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사후 건강관리에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허용하고 동시에 민간사업자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부는 보험계약자의 건강관리노력과 성과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민간 건강보험 부문의 건강생활서비스 산업 활성화가 적극적으로 지원되면서 헬스케어 서비스와 보험산업의 융복합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공적 건강보험이 주도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우리나라는 ‘대사증후군 사후관리’를, 일본은 ‘특정보건지도’ 제도를 도입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당, 고혈압, 비만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로, 흡연, 음주, 비만이나…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2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7.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39억 원으로 94.4% 올랐다. 3분기 실적 증가와 관련해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판매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해외시장에 바이오시밀러 판매 및 영업을 담당한다. 이에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매출도 올랐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미국 파트너인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램시마(인플렉트라) 출시 이후 올 3분기에 381억 원어치를 판매해 분기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램시마는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영업이익 호조는 램시마, 트룩시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이와 함께 생산원가 개선 덕분”이라며 “덕분에 바이오시밀러 해외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보험사가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한 보험상품을 개발·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험사는 웨어러블기기 등을 통해 가입자의 건강을 관리하고, 가입자는 건강관리 노력 여하에 따라 보험사로부터 금전적·비금전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보험 계약자 등의 건강관리노력과 성과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지급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국민의료비 부담 완화가 사회적인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수요 증가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혁신기술이 결합되면서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보험과 헬스케어가 결합된 상품이 활성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 보험산업도 ‘보험’과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결합된 건강증진형 혁신 보험상품 개발을 촉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새로운 혁신상품의 경우, 특별이익 제공 금지(법 제98조), 기초서류 작성기준(법 제128조의3) 등 현행 법령의 적용기준이 모호해 신상품 개발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금융위·금감원은 보험업계와 함께 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사회공헌활동을 해오는 광동제약이 올해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광동제약은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노후주택 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해당 주택에 모인 광동제약 직원과 가족, (사)희망의 러브하우스 봉사자 30여명은 낡은 가옥 곳곳을 보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에 선정된 주택은 난방시설이 어렵고 생활폐기물이 방치돼 거주자의 불편이 큰 상황이었다. 봉사자들은 곧 다가올 추위를 대비해 단열작업과 창틀 교체, 전기시설 수리,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전반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열악하고 위험한 생활환경에서 지내온 어르신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광동한방병원 의료진의 봉사활동도 인근 마을회관에서 함께 진행됐다. 지역 어르신과 거주민을 위한 진맥, 침 치료, 의약품 지원 등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현장을 찾은 이덕배 이천농협 조합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집수리를 위해 한마음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녹십십자엠에스가 자체개발한 당화혈색소 모닡터링 시스템 ‘GREENCARE A1c (그린케어 에이원씨’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당뇨 관리의 중효 지표인 당화혈색소를 확인할 수 있어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달리 식사 등의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당뇨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허가에 이어 최근 유럽 수출에 필요한 CE인증도 받았다. 기존이 수동식 제품과 달리 혈액 샘플 채취부터 당화혈색소 측정 결과,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진다. 또 측정 과정에서 필요한 시약이 다른 제품과 달리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터치스크린과 다국어 안내음성 등 편의성을 한 층 높였다. 녹십자엠에스는 그린케어 에이원씨가 미국 당화혈색소 표준화기구(NGSP)와 국제임상화학회(IFCC)의 표준 인증을 확보해 우수한 성능을 인증받은 만큼 조만간 정식 출시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유럽 CE 인증과 기존 Hba1c(당화혈색소 측정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동국제약은 가을을 맞아 ‘훼라민큐·센시아와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훼라민큐, 센시아 브랜드 홈페이지와 동국제약 블로그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동행 캠페인’은 야외 활동과 가벼운 산행을 통해 여성 갱년기와 정맥순환장애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 상반기에는 훼라민큐 광고모델 이일화씨와 함께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진행했으며 이 전에는 서울 시내의 남산, 도봉산 등을 걷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 서울 남산의 순환로에서 진행되며 40~5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풍 절정 시기에 진행된다”며 “많은 분들이 동행캠페인을 통해 여성갱년기나 정맥순환장애에 대한 건강 정보도 얻고 추억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녹십자와엠에스와 녹십자의료재단이 경기도 용인 녹십자엠에스 본사에서 수단 정부 산하 ‘Sudan Cental Lab'(임상검사센터)과 진단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Sudan Central Lab과의 MOU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반제품 공급 및 혈당측정기 사업 진출과 생산설비 등 기술수출을, 녹십자의료재단은 임상검사 사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구축 협력을 각각 모색하기로 했다.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의료재단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수출 환경을 고려해 12억명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진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로 수단은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은 3대 시장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진출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은희 녹십자의료재단 원장은 “지난 35년간 축적된 녹십자의료재단의 임상검사기술력 및 운영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이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3월 미국 TECO Diagnos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글로벌제약사 단일 독점이었던 세계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국내 제약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SK케미칼은 자체 기술로 개발해 시판 허가를 신청했던 대상포진백신 '스파이조스터'가 최정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상용화를 위해 최종 단계를 통화한 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는 향후 본격저긴 생산에 돌입, 국가출하승인 등을 거쳐 연내 병·의원으로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대상포진백신의 시판 허가로 우리나라는 필수예방접종 백신, 대테러 백신 등 28종의 백신 중 절반인 14종의 백신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SK케미칼은 이번 허가로 약 800억원 규모의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세계시장 진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대상포진백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6억 8500만달러, 한화롤 약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불로 4사'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적 백신이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한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을 추가 개발해 백신 주권 확립에 이바지 할 것"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마데카솔, 센텔리안 24 등을 잇는 차기 밀리언셀러 제품 개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국제약이 마데카솔 성분의 원산지인 마다가스카르와 ‘천연물 의약품 및 건기식 공동개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북 제천에서 진행중인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서 지난 22일 체결한 ‘마다가스카르와 천연물 산업 교류 상호이익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 합의는 MOU체결을 위해 국내에 방문한 마다가스카르 공중보건부 장관과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 참가한 김광종 동국제약 부사장과 미팅을 통해 이뤄졌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마다가스카르의 풍부한 자원과 동국제약의 천연물 의약품 개발에 대한 노하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돼 미팅을 주선했다”며 “이 자리에서 향후 마다가스카르와 동국제약 등 도내 기업들이 의약품 및 건기식 등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광종 동국제약 부사장은 “충청북도와 마다가스카르가 체결한 양해각서의 혜택을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동국제약은 마데카솔과 센텔리안24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은 베트남과 르완다에서 진행해온 해외 장학사업 범위를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해 올해 3개국 대학생 52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종근당은 인도네시아 저소득가정 대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19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대학 졸업때까지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매년 졸업하는 장학생 수만큼 추가 장학생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국내 대학원에 입학하는 인도네시아 학생에게도 등록금 및 체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과 22일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과 호치민 의약학대학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글로벌 리더 장학생으로 선발돼 성균관대와 가천대, 영남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베트남 학생 3명에게도 등록금과 제재비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르완다 국립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경제·산업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녹십자가 지난 22일 ‘연결’을 주제로 한 ‘2017 R&D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녹십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R&D센터에서 진행된 연구개발 부문 워크숍은 ‘We Connect More'을 주제로 열렸다.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과 기업, 기업과 학계 등 ’연결‘을 통해 협력과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날 진행된 워크숍에는 연구개발 부문 외에도 관리, 영업담당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정동 서울대 교수 강연과 김태순 신데카바이오 대표 강연은 미래를 내다보는 축적의 중요성과 AI빅데이터 분석 등에 대한 내용이다. 오후 행사는 중개연구, 유전체교정, 면역항암제 등 주제 별로 강연을 골라 듣고 강연자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종호 녹십자 종합연구소 연구원은 “회사 안팎의 협력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져 또 다시 세상과 연결된다는 것을 새삼 더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며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다른 경험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박한나 기자] 왕년의 ‘꽃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가 AIA생명의 한국진출 30주년을 축하하고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설파하기 위해 방한했다. 베컴은 AIA그룹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AIA생명은 20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베컴과 함께하는 AIA생명 헬스&웰니스 리더스 서밋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베컴을 비롯해 응 켕 후이(Ng Keng Hooi) AIA그룹 회장, 차태진 AIA생명 대표, 스튜어트 스펜서(Stuart Spencer) AIA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3년 만에 방한한 데이비드 베컴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이다. 17살 나이에 잉글랜드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LA 갤럭시(미국), AC 밀란(이태리) 등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다. 월드컵에 세 차례(1998~2006) 출전했고, 국가대표로만 115경기를 뛰었다. 데이비드 베컴은 헬스&웰니스의 중요성을 다룬 ‘당신의 WHY(What’s Your Why?)’ 캠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과민성방광치료복합제의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SK케미칼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배뇨장애-요실금분야 학회인 ‘ICS(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 2017’서 자체개발한 과민성방광치료복합제 'THVD-210'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ICS는 배뇨장애-요실금 분야 전문의들이 비뇨기 관련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SK케미칼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임상을 완료한 과민성방광치료복합제 ‘THVD-201'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기존 과민성방광치료제는 입마름 현상을 유발해 환자의 불편함을 가중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에 입마름 현상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로 ‘THVD-201'이 개발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16개 기관에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는 총 386명의 과민성방광증후군 환자들이 참여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24주에 걸친 임상 시험 결과 ‘THVD-201'이 목마름 현상을 효과적으로 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비만이나 고혈압인 사람이 건강관리를 위해 모바일 의료용 앱과 건강관리기기를 활용하는 것과 건강생활서비스기관이 개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의료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사회적인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법원의 유권해석이나 판결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조용운 연구위원은 10일 ‘건강생활서비스의 의료행위 그레이존 검토’ 보고서를 통해 건강생활서비스가 의료행위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조 위원은 만성질환자가 아닌 대사증후군을 가진 자가 의료기기에 해당하지 않는 모바일 앱 또는 개인용 건강관리기기를 이용해 자신의 건강위험도를 측정하는 것은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대사증후군이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질환이 한 개인에게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조 위원은 “대사증후군 보유자의 건강위험도 평가 및 건강수준 계층화는 만성질환을 진찰하는 것이 아니며 환자 맞춤형 진단이나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며 “의료기기에 해당되지 않는 개인용 건강관리기기와 모바일 앱을 이용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사용해도 위해하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