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GC녹십자 ‘헌터라제’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GC녹십자는 중국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 이하 캔브리지)사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캔브리지는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헌터라제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가 받게 될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두 회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헌터라제’는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지난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이후 전세계 1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 받은 의약품은 없다. 하지만 최근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이 발표한 121개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이 포함되는 등 희귀질환과 관련된 제도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임스 쉬에(James Xue) 캔브리지 CEO는 “최근 중국에서의 규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유한양행과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d, 이하 길리어드)가 기술수출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어제(7일)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전세계에서 개발과 사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사업화 권리를 유지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와 함께 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길리어드사는 전세계의, 유한양행은 국내의 사업화를 담당한다.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계약금으로 미화 1500만 달러(약 168억원) 받는다. 이후 개발·매출 마일스톤 기술료로는 미화 7억 7000만 달러(약 8600억원),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은 간에 지방 축척과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다.간손상 또는 섬유화를 유발해 간기능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한국 바이오·제약 업계 100년사 가운데, 셀트리온만큼 이러한 표현이 어울릴 만한 회사를 꼽을 수가 있을까? 설립된지 불과 20년도 되지 않는 이 회사가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데에는 무엇이 결정적인 요인이었을까? 지난 4일, 세트리온그룹은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사업 성과와 성장비전, 새 사업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본지 2019년 1월 9일자 <셀트리온,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공개할 사업전략은…> 기사 참조.)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함께 발표를 진행한 김형기 부회장은 자사의 핵심 성공 요인을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가이드라인 ▲원가 경쟁력 ▲정책 ▲차별화 전략 등 5가지로 압축해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성공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가장 먼저 출시된 램시마가 '퍼스트 무버'로 유럽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후발주자인 트룩시마, 허쥬마까지 성공적 안착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램시마는 작년 3분기 기준 유럽시장서 약 56%, 트룩시마는 약 35%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대웅제약 '나보타'의 중국 임상시험계획 변경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5일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 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임상시험신청(CTA; Clinical Trial Application)에 대한 제조시설 변경 서류를 접수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나보타는 작년 1월, 기존 1공장으로 승인받았던 중국 CTA의 생산사이트를 1공장보다 9배 이상 생산능력이 높은 2공장으로 변경 신청했다. 신공장으로의 CTA변경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대표 적응증인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3상 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중국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거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CTA변경 접수가 중국 진출을 앞당길 수 있는 보다 나은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 나보타는 국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그룹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를 앞두고,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내용인 올해 주요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직접 발표하며,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성장비전을 공개했다. 서정진 회장은 “기존에 주력해온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함께 케미컬 의약품 사업도 본격적으로 병행하고 14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 제약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업화 ▲직판체계 구축 ▲생산기지 다원화 등을 앞으로의 목표로 제시했다. ◇ 서정진 회장 "상업화 위한 임상 디자인·허가에 자신있어" 셀트리온은 그간 개발해온 의약품의 상업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정진 회장은 그동안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등 3종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고, 올해는 램시마SC의 유럽 허가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셀트리온의 장점 중 하나로 상업화를 위한 임상허가 디자인 능력을 꼽았다. 그는 램시마SC의 예상 임상 4년을 2.5년으로 만든 사례를 예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병원의 영상판독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서울대학교병원(이하 서울대병원)이 이달부터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환자 영상 판독에 활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루닛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서울대병원은 ‘루닛 인사이트’를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에 탑재해, 실제 영상판독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인 ‘루닛 인사이트’가 흉부엑스선 검사 영상을 보고, 폐암 혹은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부분을 의사에게 알려준다. 단순히 의심 위치만 표시해주는게 아니라 악성일 확률도 함께 수치화 해 보여준다. 서울대병원측은 의사들이 이를 참고해 자칫 놓칠 수 있는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영상 데이터와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이 합쳐졌다“며 “이로써 크기가 작거나 갈비뼈와 심장 같은 다른 장기에 가려져 자칫 놓치기 쉬운 폐암 결절도 정확하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타미플루(Tamiflu)가 위험할거란 생각에 무조건 자연치유하려 하면 안됩니다. 감염이 폐렴으로 이어져 중환자실에 가거나,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타미플루(Oseltamivir 제제) 복약 후 나타난 환각으로 10대 청소년이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타미플루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국내에서 타미플루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환각이 나타난 발생한 경우는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었다.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다. 지난 2009년 이른바 '신종 플루'라고 불렸던 인플루엔자 A형 H1N1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수요도 급증했다. 3일, 조상헌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약물유해반응관리 센터장)는 최근 제기된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연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10권 이상의 관련분야 저서를 펴낸 알레르기 분야 권위자다. 조 교수에 따르면 최근 붉어진 타미플루의 환각·환청 등 신경학적 이상 반응 보고는 이미 10년 전부터 제기됐다.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국내에서도 최근 5년 간 환각 부작용 사례가 12건 가량 신고됐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용식 병원장이 2019년을 맞이해 4대 목표를 발표했다. 2일 김용식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 세계의 중심 병원으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분야의 리더 ▲시스템 혁신 ▲편안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소통하는 병원이라는 4가지 새해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 병원을 설립해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연구·임상적용에 박차를 가해 왔다. 김 원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 확보가 의료기관의 존폐를 결정하는 경쟁 시대"라며 "혁신적 시스템을 통해 올 한 해 인공지능 분야의 리더가 되자"고 독려했다. 김 원장은 현재 서울성모병원이 공간재배치·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추가로 응급실·진료시스템을 개혁하고 예약제도 역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의료진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건강하고 즐거운 조직문화도 함께 구축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작년 조혈모세포이식 7000례, 신장이식 3000례, 흉곽기형 수술 5500례 등의 임상 실적을 거뒀다. 특히 혈액병원을 설립하며 혈액암 분야에서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유한양행은 오늘(2일) 본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무식을 갖고 기해년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유한양행은 올 해의 경영지표를 ‘Great & Global’로 정해 공정경쟁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전 사업부문으로 확대운영하고, 나눔활동을 통한 사회공헌문화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약개발과 신규 사업을 넓히고, 새로운 지역의 현지화를 가속화 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1년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명실상부 일류 제약기업으로 거듭났고, 해외진출을 통해 ′Global Yuhan’ 으로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고 말했다. 또한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간의 성과들은 임직원들의 도전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유한정신, 즉 Integrity와 Progress를 바탕으로 자신을 위해, 회사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양성하는 데 회사는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모든 임직원은 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개인역량…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제인 ‘램시마SC(CT-P13 SC)’ 제품 보호를 위한 글로벌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미국·유럽·아시아·중남미·유라시아·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총 90여개국에서 램시마SC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 했으며, 오는 2037년까지 특허권으로서 보호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셀트리온이 출원한 특허는 램시마SC 뿐 아니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ubcutaneous)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벽 특허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특허 출원으로 오는 2037년 특허 만료일까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시장을 독점할 전망이다. TNF-α 억제제 가운데 램시마SC와 동일한 피하주사 제제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휴미라는 미국에서 다수의 특허로 바이오시밀러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추후 램시마SC가 미국에 출시 되면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분야에서는 유일한 TNF-α 억제제 피하주사 제제인 휴미라와 단독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측은 램시마SC로 향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JW그룹이 2019년 경영방침을 정립하고, 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공식적인 행사 없이 각 업무 현장서 새해를 시작했다. JW그룹은 올해 ‘스마트 JW ; 경쟁우위 성과’로 확정하고, 중점 추진과제로 ▲단순화 ▲실행 ▲공유가치 창출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새해 경영방침은 ‘스마트 JW’의 3단계로, 지속적 성과를 넘어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임한다면 경쟁우위 성과는 이뤄질 수 없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전략과 계획을 실행한다면 JW의 시장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JW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공유가치 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일에도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이회장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우수 의약품·진단시약·의료기기를 개발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JW의 책임이자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JW홀딩스·JW중외제약을 비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2019년부터 달라지는 식품·의약품 분야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번에 바뀌는 제도들은 식품, 의약품 분야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의 안심과 신뢰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식품 분야는 1월부터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불시평가를 진행한다. HACCP의 내실화와 인증업체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인증업체가 평소에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서다.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도 2월부터 시행된다. 소비자가 달걀을 구입할 때 언제 낳은 달걀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것이다. 산란일은 닭이 알을 낳은 날로 '월일'로 표시한다. 또 가정용으로 공급되는 달걀이 안전하게 유통되도록 식용란선별포장업소에서 세척·검란·살균 등 위생적 처리를 거치도록 의무화한다.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급식시설 지원도 확대한다. 해당 급식소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한 순회 방문 지도, 식단·레시피를 제공한다. 또 해외 식품 제조업체 안전관리를 위해 진행하는 현지실사를 거부한 업체 외에도 방해·기피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아쏘시오그룹이 ‘피닉스 캠프’, ‘휴양시설 제공’ 등 가족친화경영으로 국내 제약업계에 직장생활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이 직원 복지를 살뜰히 챙기는 이유는 ‘직원들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의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은 매년 여름 방학 기간이 되면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피닉스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피닉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동아에스티 연구소, 동아제약 천안공장을 방문하며 제약산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아빠·엄마가 다니는 일터를 체험하게 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을 캠프에 보낸 임직원을 초대한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공유하는 학부포 포럼,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매년 직원들을 위해 휴양시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작년 여름 정기 휴가 기간에는 숙박시설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위해 교육시설인 상주 인재개발원을 휴양시설로 무료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는 동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몇 년 째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포함해,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식품·의약품 업계에는 크고 작은 이슈가 많은 한 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 발표로 대부분의 이슈가 마무리됐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논란을 비롯해 논란이 된 제품 사용자들의 불안 후폭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1. 미세먼지 걸러지는 마스크는 따로 있다..'보건용 마스크' 정확히 알기 식약처는 지난 3월 자주 발생되는 황사·미세먼지에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등이 표시돼 있는데, 이때 KF는 미세입자 차단 단계를 의미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뉴질랜드 포함 4개국에서 추가로 판매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뉴질랜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포함), 우크라이나 수출계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 계약 규모는 5년간 총 1200만 달러 가량으로, 현지 허가절차를 거쳐 2020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해당 국가에서의 허가·판매를 맡게 된다. 대웅제약은 견고한 판매·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국가에서의 나보타 발매를 가속화하고 현지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뉴질랜드 파트너사인 ‘더글라스(Douglas Pharmaceuticals)’는 현지 로컬 제약 1위 회사로 우수한 마케팅 역량과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의약품 허가 경험을 기반으로 나보타의 원활한 뉴질랜드 진출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파트너사인 ‘루미네라(Luminera Derm., Ltd)’는 이스라엘 로컬 제약사 파낙시아(Panaxia)의 계열사이자, 다수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제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