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국소비자원이 LG전자 트롬 의류건조기 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들에게 위자료 10만원씩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앞서 LG전자의 트롬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먼지와 악취를 유발한다는 등의 논란이 이어져 왔는데요. LG전자는 이미 판매된 건조기 145만대 대상으로 무상수리를 결정한 상태여서 추가로 위자료를 지급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0일 LG전자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논란으로 구입대금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각 10만원씩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 7월 트롬 건조기 사용자 247명 분쟁조정 신청..“악취·곰팡이 유발” LG전자 의류건조기 사용자 247명은 지난 7월 트롬 건조기 광고와 달리 자동세척 기능을 통한 콘덴서 세척이 원활하지 않고, 내부 바닥에 고인 잔류 응축수가 악취, 곰팡이를 유발한다는 등이 주된 이유입니다. 이같은 소비자 주장에 대해 LG전자는 입장은 반대입니다. 콘덴서 먼지 쌓임 현상이 건조기 자체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건조기의 하자로 판단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번도 가보지 않은 LA파머스마켓, 할리우드의 풍경은 어떨까?” 비행기로 12시간이나 걸리는 미국 LA를 단 2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미국에서 새롭게 만난 친구와 대화도 할 수 있고요. 실제로 가보지도, 만나지도 않았지만 실감나는 가상현실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SK텔레콤이 지난 8월 점프 VR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버추얼 소셜 월드’ 를 선보였습니다. 기존엔 VR을 혼자 즐겼다면,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으로 탄생합니다. 5G를 활용해 초저지연의 경험을 하고, 멀리 있는 친구와 실시간 대화도 가능해집니다. 오큘러스 고를 구매하면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점프 VR 앱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VR 디바이스 시장은 사용자 경험이 지난 2018년 1600만명에서 2019년 2400만명로 성장했습니다. 오는 2023년 1억 이상의 사용자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5G 상용화에 따른 독립형 VR 디바이스 확산도 기대됩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사업단장은 19일 SK텔레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주력 모델인 그랜저(IG)가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단행했습니다. 내·외관이 풀체인지급으로 변화한 더 뉴 그랜저는 K7 프리미어와 마찬가지로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이 추가되고 첨단 편의·안전사양이 추가됐습니다. 현대차는 19일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더 뉴 그랜저의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더 뉴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존보다 40mm 키우고 전폭도 10mm 늘렸습니다. 기존의 중후했던 외장 디자인도 전반적으로 한층 젊게 바뀌었는데요. 이 때문인지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11일(영업일 기준) 만에 총 3만대가 넘게 계약됐습니다. 먼저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주간주행등으로 적용된 ‘히든 라이팅 램프’는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의 일부이지만, 시동을 걸면 양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빅딜이 성사됐습니다. 네이버는 18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와 경영 통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일본 내 메신저 1위 기업인 라인과 검색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야후 재팬이 하나의 회사로 통합됩니다. 야후재팬은 손정의 회장이 이끌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자 회사입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해 지주회사격인 새 법인을 설립합니다. 이 통합법인이 Z홀딩스를 지배하고, Z홀딩스가 야후 재팬과 라인을 각각 지배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라인-야후재팬, 핀테크·AI로 시너지 극대화 기대 업계에선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은 글로벌 IT기업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는데요. 야후재팬은 일본에서 검색광고, 쇼핑 사업을 두고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라인도 페이를 비롯한 핀테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자본력, 마케팅, 네트워크에 많은 비용부담이 가중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간편결제와 모바일 플랫폼이 필요한 야후재팬과 커머스와 핀테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제품 결함 문제로 고객들과 분쟁을 겪었던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신뢰 회복을 위한 꾸준한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앞서 리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7년/100만km 엔진보증, 애프터서비스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18일 오전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경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틸로 할터 아태지역 총괄 사장,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심재호 트럭 제품 및 영업 총괄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먼저 버거 사장은 “작년에 제기됐던 제품 결함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며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새롭게 보고된 결함 발생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문제 발생 이후 리콜 등 사후 조치가 적절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특히 고객 신뢰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인 ‘케어+(플러스)7’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엔진 주요 부품에 대해 7년/100만km까지 보증하기로 했는데요.…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일종의 최고가격제인 분양가상한제는 공급자의 수익이 줄고 소비자잉여가 커지는 것이므로 분양시장 쏠림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서울 27개 동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선정되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은 단지에 청약이 쏠릴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 덕분에 서울 시내에서 시세보다 싸게 내 집을 마련할 기회가 커진 만큼 청약 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머릿속은 복잡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노리되, 청약 당첨만큼이나 자금 조달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강남 중소형 당첨 안정권은 70점...가점 애매하다면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지역 노려야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이 높거나 특별공급 자격을 갖춘 청약 대기자는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단지를 기다리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청약1 순위 요건은 무주택자, 세대 주, 과거 5년 내 당첨 사실 없음 등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직장인 김준영 씨는 소문난 야구팬입니다. 평소 주요 스포츠 경기를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뉴스도 스포츠 위주로 읽습니다. 요즘엔 퇴근길 지하철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경기를 보는 재미에 빠졌는데요. 회사 동료가 알려준 SK텔레콤의 웨이브(Wavve)에서 무료로 WBSC 야구 생중계를 보는데, 향후 스포츠 중계 시청을 위해 웨이브에 가입할지 고민 중입니다. 12일 SK텔레콤의 토종 OTT 웨이브(Wavve)가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온라인 독점 생중계를 통해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SK텔레콤이 지난 9월 론칭한 동영상 서비스로 지상파 방송3사의 모든 콘텐츠와 스포츠 등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웨이브는 론칭 한 달 만에 사용자 270만명을 넘어서면서 순항 중이란 평입니다. 10월 중순까지 웨이브 일평균 사용자 수는 약 80만명에 달합니다. 이는 옥수수와 통합 이전 사용자 수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만, 기존 옥수수 사용자들 중심으로 웨이브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2019…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8월, 발주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던 일본산 ‘오리가미’ 블렌드가 크리스마스 맞이 신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산 ‘비아 말차’ 제품도 재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짐에 따라, 기존 주문량은 소진하되 추가 발주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크리스마스 스페셜 원두’ 3종 중 일본산 ‘스타벅스 오리가미 크리스마스 블렌드’가 포함됐고, 일본산 ‘비아 말차’ 제품 역시 추가로 입고 되면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가중됐습니다. 12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이 일본산인 것은 맞지만, 추가 발주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입 제품의 발주는 일반적으로 6개월 전에 이뤄지는데,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지난 3월 발주분이라는 설명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여름 일본산 제품 발주 중단 선언 후 추가 발주된 제품은 없다”며 “다만, 그보다 앞서 발주된 제품들이 이달 1일과 오는 12월에 나눠 출시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우리나라는 갈등지수가 매우 높기에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는 국민 간 갈등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아파트 거주 인구가 전체에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 2018년 인구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주택 1763만호 중 아파트가 1083만호로 전체의 61%에 달합니다. 거주하는 가구 수로 봐도 아파트 거주 가구는 전체의 50.1%를 차지합니다. 이처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국민이 많고, 앞으로도 많아질 것이라는 현실을 고려하면 주민자치와 주민주권의 측면에서 공동주택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오늘 국회에서 그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11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김두관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의 공동체 활성화를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보편적 주거형태로 자리 잡은 공동주택에서 주민자체 실현을 위해 공동체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지난 6일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투기과열지구 중 서울 27개동(강남4구 22개동, 마포구 1개동, 용산구 2개동, 성동구 1개동, 영등포구 1개동)을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지가 확정되자 주택시장에 거대한 폭풍이 휘몰아쳤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주민들이 정부의 적용 기준에 항의하고 나선 겁니다. 실제로 성동구 성수동의 경우 4개 지구가 공동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성수동 1가는 상한제에 묶였고 성수동 2가는 규제지역에서 빠졌습니다. 과천도 최근 집값이 크게 올랐으나 이번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형평성 논란이 일자 국토부 측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명확한 기준에 따라서 지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문제 제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가상한제 논란이 뜨거운 지금, 정책 시행으로 예상되는 파급효과를 정리해봤습니다. ◇ “종전보다 분양가가 하락해 내 집 마련 시 더 합리적인 선택할 수 있을 것” 업계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의 최대 장점으로 ‘분양가…
최대 830m 자율주행하며 음료·음식 배달 ‘정류장’ QR코드 스캔해 배달 주문 가능 18일부터 지역 내 누구나 체험할 수 있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조그만 로봇이 사람들을 피하면서 샌드위치를 배달해 오던데, 귀여워서 계속 쳐다봤어요.” 배달의민족이 자율주행 배달 로봇 테스트를 진행 중인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난 한 학생의 반응입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5월 건국대학교와 배달로봇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습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실외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체험자가 ‘정류장(배달로봇이 찾아갈 수 있도록 지정된 장소)’의 QR코드를 스캔해 건국대 기숙사에 위치한 카페의 음식과 음료를 주문하면, 이를 배달로봇으로 전달하는 테스트입니다. 실제로 건국대학교에선 배달로봇이 사람들을 피해 샌드위치·커피 등을 배달하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주문 음식을 실은 배달로봇이 정류장에 도착하면 주문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도착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류장에서 배달로봇을 만나 모바일 화면의 ‘문열기’ 버튼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국방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강력 권고한 데에 이어 육군본부가 해당 제품군의 부대 내 반입과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반담배는 허용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만 금지하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육군본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영내 사용과 반입을 금지한다는 지침을 각 부대에 지난 4일 전달했습니다. 중증폐질환·사망사례와 액상형 전자담배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중단하고, 부대 반입을 금지하는 겁니다. 이어 육군본부는 군인들에게 금연교육을 하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에게 이상이 발견될 경우 바로 보고하라는 지침을 덧붙였습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9월 24일 기준으로 육군 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비율은 전체의 5.9%에 달합니다. 이번 지침은 국방부 보건정책과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와 보건복지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를 근거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강력권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군인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이번 사용중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에 탑재된 세타2 엔진에 대해 ‘평생보증’하기로 했지만 보증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으면 보증대상이 아니라는 건데요. 이처럼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에 대해 “공염불만 남발했다”는 쓴소리가 나옵니다. 울산에 거주하는 조 모씨의 2014년식 그랜저HG(16만 4000km 주행)는 지난 3일 내리막 주행 중 시동이 꺼졌습니다. 그랜저HG엔 2.4 세타2 엔진이 탑재돼 있는데요. 이 엔진은 ‘커넥팅로드 베어링’의 소착으로 엔진이 꺼지거나 불이 붙을 수 있어 국내와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현대차는 이 세타2 엔진에 대해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평생 보증’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이 그랜저는 보증수리를 받지 못 했습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순정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https://youtu.be/KhFGES0IYgE 조 씨는 순정 엔진오일을 쓰지 않았을 뿐, 중고차 구입 후 3만km를 주행하는 동안 총 4번을 교환했습니다. 최초 1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세타2 엔진을 ‘평생 보증’하기로 했지만, 정작 엔진이 파손돼도 무상수리를 받지 못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외부 정비업체에서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를 비순정품으로 썼다는 게 이유인데요. 이 고객은 200만원 이상의 수리비를 자비로 부담하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울산광역시에 살고있는 37세의 조 모씨는 지난 3일 차량 결함 때문에 아찔한 사고를 겪을 뻔했습니다. 지난 2016년 8월경 중고로 구입했던 2014년식 그랜저HG(현재 주행거리 16만 4000km)를 타고 산길을 내려가다가 갑자기 엔진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조 씨의 그랜저는 주행 중 엔진이 파손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세타2 엔진이 탑재된 모델입니다. 이 사고를 제보한 조 씨는 “시동이 꺼진 뒤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전자파킹 버튼을 여러 번 작동해 겨우 정지했는데, 길의 왼쪽은 계곡이 있는 절벽”이라며 “아내와 장모님, 7살 아들까지 일가족 모두가 타고 있었는데 큰일을 당할 뻔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현대차는 세타2 엔진에 대한 평생보증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커넥팅로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5일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원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대규모 사업지구 개발에 따라 조성된 도시공원을 소개하고 대학생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기 위해섭니다. LH 관계자는 “도시공원은 도시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 휴양 및 정서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성되며, 특히 미세먼지 저감, 열섬화 방지 등 도시환경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여대, 서경대,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 교수 및 학생들은 LH가 개발한 서울서초지구, 위례신도시 및 나주혁신도시 내에 조성된 공원을 답사하게 됩니다. 투어는 총 3회에 걸쳐 100여명이 참여합니다. 투어는 서울서초 어울림공원, 위례신도시 창곡역사공원, 나주혁신도시 배메호수공원에서 진행됩니다. 공원 설계자가 직접 공원의 테마, 컨셉 및 공간설계 의도 등을 설명한 후 시공의 적정성, 이용자 만족도 등에 대한 토론 및 설문조사 순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구별 공원의 현장설명은 ▲주세훈 그룹한 소장(서울서초지구) ▲안세현 가원조경 대표(위례신도시) ▲김재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