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할인 상품을 임의로 할인해 구매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롯데마트 직원이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 끝에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다. 롯데마트 측은 징계해고 처분을 취소하고 해당 직원을 다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롯데마트지부는 지난 2일 오전 롯데백화점 명동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4월에 할인상품 구매를 이유로 표적징계 부당해고됐던 롯데마트 울산 진장점 이혜경 지회장이 1153일간의 투쟁 끝에 최종 대법원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지회장은 지난 2016년 4월 12일에 회사로부터 해고처분 통보서를 받은 뒤, 30일에 최종해고가 결정됐다. ‘임의 할인’에 따른 횡령·배임·회사규정위반 등이 해고 처분의 주된 이유였다. 이 지회장은 즉각 반발해 그 해 5월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하지만, 12월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인정 판정을 시작으로 2017년 5월 서울행정법원과 2019년 1월 서울고등법원 부당해고 판결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어 지난달 13일에는 대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지회장은 “지난 6월 13일 대법에서는 심리볼속행 기각, 사측이 항고한 부당…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바로고와 KR모터스가 배달대행 라이더들의 운행정보를 모으는 플랫폼을 만든다. 취합한 데이터는 라이더 이륜차 보험 등을 만드는 데에 활용할 예정이다. 배달대행 라이더들은 비교적 긴 거리를 주행하는 퀵 라이더들의 운행정보에 기반한 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배달대행 라이더들의 운행정보 데이터가 없어 관련 보험이 만들어지지 않아 기존 보험에 사용하고 있다는 게 바로고 측의 설명이다.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3일 KR모터스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바로고 본사에서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바로고는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KR모터스는 국내 오토바이 제조사다. 바로고와 KR모터스는 IT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라이더 주행정보·차량 상태 등의 빅데이터를 취합할 계획이다. 취합한 데이터는 정밀 분석을 통해 라이더 이륜차 보험·라이더 금융 상품 등을 마련하는 데 활용한다. 바로고에 따르면 짧은 거리를 주행하는 배달대행 라이더들의 운행정보에 기반한 보험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바로고는 이 때문에 비교적 먼 거리를 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 H&B(Health&Beauty) 업계 2위인 GS리테일의 ‘랄라블라’가 업계 3위 롯데쇼핑 ‘롭스’에 조만간 2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각 사 홈페이지 기준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부츠의 총 점포 수는 1551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그간 업계 2위를 지켜오던 랄라블라와 업계 3위 롭스는 각각 점유율 9.80%(152개)·8.18%(127개)를 기록하며 격차가 줄었다. 업계 1위는 점포 수 1239개(79.88%)인 CJ 올리브영으로, 점유율 약 80%를 달성하면서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이마트 계열인 후발주자 부츠는 점유율 2.12%(33개)를 기록 중이다. 랄라블라의 점포 수는 2015년 113개, 2016년 128개, 2017년 186개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전년 대비 18개 줄어든 168개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도 반 년 만에 지난해 감소분에 가까운 16개 점포가 폐업하면서 롭스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반면, 롭스는 2015년 53개, 2016년 87개, 2017년 96개, 2018년 122개, 올해 127개를 기록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1. “소개팅 실패 100%라도 여성 위한 콘돔을 알릴 겁니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454 2. 버거킹, 불고기버거 1800원에 판매..할라피뇨불고기버거는 2000원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477 3. 한국지엠에 엄지 치켜든 GM...“올 8월 콜로라도 국내 출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510 4. [시승기] 첨단사양에 터보엔진 품은 티볼리...“1위 자격 충분”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446 5. ‘그랜저 대항마’ 신형 K7 출격..가격 3102만원부터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467 6. DMZ까지 5G 연결...KT, 대성동에 ‘5G 빌리지’ 문 열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582 #노효진매니저 #세이브앤코 #콘돔 #소개팅 #버거킹 #한국GM #티볼리 #K7 #현대기아자동차 #D…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기아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K7 프리미어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초 2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K7은 ‘절대 강자’ 그랜저에 맞설 경쟁력을 이제야 갖춘 듯 합니다. 지난 27일 열린 기자단 시승행사에서 만나본 K7의 무기는 크게 4가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 탑재와 국내 최고 수준의 반자율주행 능력, 풍부한 편의사양, 한층 고급스러워진 내·외관 디자인 등으로 한 단계 진화했죠. 특히 신형 K7의 파워트레인 성능에 대한 평가도 대부분 칭찬 일색입니다. K7의 정숙성과 가속능력에 좋은 점수를 주는 시승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실제로 고속주행 시 충분한 힘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이번 시승행사에 동원된 80여 대의 모든 시승차들이 3.0 GDI 가솔린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K7의 3.0 모델에 들어간 엔진은 지난 2009년 출시된 1세대 모델부터 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고, 주력 모델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기아차는 주력 모델로 판매될 스마트스트림 2.5 대신 3.0 모델을 시승차로 쓴 걸까요. 현대·기아차 측은 그간 관행적…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초그랑자이도 후분양 하는 거 아니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왔어요. 후분양 전 ‘마지막 로또 청약’이 될 거란 인식도 있어요” (이창엽 GS건설 분양소장)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심사를 강화하기 직전 분양가를 승인받은 ‘서초그랑자이’가 28일 견본주택을 열어 수요자를 맞이했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5번지 일대에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은 이 단지는 2021년 6월 입주 예정이다. ◇ 발코니 인센티브 없었더라면...‘뚜벅이’에겐 다소 아쉬운 입지 서초그랑자이 견본주택은 74B, 100A 두 유닛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인근의 다른 아파트보다 발코니 면적이 넓은 편이다. 이를 확장할 경우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은 덕이다. 우수 디자인 인증은 서울특별시 건축물 심의 기준에 따라 공공가치를 증대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말한다. 인증받으면 발코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서초그랑자이는 인증을 받지 못한 아파트보다 발코니가 넓게 설계됐다. 하지만 74B 유닛에 들어갔을 때 확장형임에도 협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본래 넓은 평형은 아니지만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휴미라(Humira)’를 보유한 미국 대형 제약사 ‘애브비(Abbvie)’가 ‘보톡스(Botox)’ 제조사인 앨러간(Allergan)을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수합병이 애브비의 휴미라 리스크를 낮추고, 세계 톡신·필러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애브비가 앨러간을 630억 달러(한화 약 73조 원)에 인수했다. 이는 앨러간의 전일 종가(129.57달러) 대비 45%의 프리미엄을 더한 188.24달러로 산정된 액수다. 애브비는 이 중 약 120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합병 후 회사 주식 0.86주를 교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2020년 초 인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합병 후 애브비의 매출액 규모는 약 480억 달러로 글로벌 4위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앨러간은 주름 개선 치료제인 ‘보툴리눔 톡신(상품명 보톡스)’ 개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 애브비, 앨러간 합병으로 휴미라 의존도 낮출 것으로 기대 애브비는 글로벌 매출 1위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휴미라(Humira)’를 보유한 미국 대형 제약사 ‘애브비(Abbvie)’가 ‘보톡스(Botox)’ 제조사인 앨러간(Allergan)을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수합병이 애브비의 휴미라 리스크를 낮추고, 세계 톡신·필러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애브비가 앨러간을 630억 달러(한화 약 73조 원)에 인수했다. 이는 앨러간의 전일 종가(129.57달러) 대비 45%의 프리미엄을 더한 188.24달러로 산정된 액수다. 애브비는 이 중 약 120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합병 후 회사 주식 0.86주를 교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2020년 초 인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합병 후 애브비의 매출액 규모는 약 480억 달러로 글로벌 4위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앨러간은 주름 개선 치료제인 ‘보툴리눔 톡신(상품명 보톡스)’ 개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 애브비, 앨러간 합병으로 휴미라 의존도 낮출 것으로 기대 애브비는 글로벌 매출 1위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Humira)’ 제조사다. 2018년 기준 애브비 매출의 약…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롯데가 영등포역 민자역사 운영사업자 최종 입찰에서 사업권(영업시작 2020년 1월)을 수성했다. 영등포역 민자역사는 연 매출 5000억원을 넘는 지점으로 현재 롯데가 지난 1991년부터 롯데백화점을 운영 중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인 입찰’을 28일 열었다. 롯데는 입찰가 251억 5000만원을 써냈다. 경쟁 상대는 AK와 신세계다. 건물 영업면적은 12만 2100평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옥탑 2층 구조다. 롯대백화점 영등포점의 연평균 매출은 5000억원을 넘는다. 롯데는 이번 수성으로 앞으로 10년간 운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단 국회 계류 중인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임대기간은 20년으로 늘어날 수 있다.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은 국유재산의 임대 기간을 늘리는 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낙찰 예정가격은 약 216억 7000만원이었다. 낙찰가율은 116%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0년간 운영해온 영등포점의 신규사업자로 재선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더욱 사랑받는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영등포점은 그동안 서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롯데가 영등포역 민자역사 운영사업자 최종 입찰에서 사업권(영업시작 2020년 1월)을 수성했다. 영등포역 민자역사는 연 매출 5000억원을 넘는 지점으로 현재 롯데가 지난 1991년부터 롯데백화점을 운영 중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인 입찰’을 28일 열었다. 롯데는 입찰가 251억 5000만원을 써냈다. 경쟁 상대는 AK와 신세계다. 건물 영업면적은 12만 2100평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옥탑 2층 구조다. 롯대백화점 영등포점의 연평균 매출은 5000억원을 넘는다. 롯데는 이번 수성으로 앞으로 10년간 운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단 국회 계류 중인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임대기간은 20년으로 늘어날 수 있다.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은 국유재산의 임대 기간을 늘리는 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낙찰 예정가격은 약 216억 7000만원이었다. 낙찰가율은 116%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0년간 운영해온 영등포점의 신규사업자로 재선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더욱 사랑받는 백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새벽배송] 문이 잠겨있어 반품처리하겠습니다. 26일 새벽 4시쯤 모르는 번호로 문자메시지 한 통이 들어왔다. 전날 오후에 취재차 SSG닷컴(SSG.COM)과 마켓컬리에서 동시에 새벽배송 주문을 했던 터라, 두 곳 중 한 곳에서 보낸 문자임에 틀림이 없었다. 하지만, 어디에서 보낸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새벽 5시. 마켓컬리에서 보낸 문자를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이 문자(반품처리 관련)가 SSG닷컴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SSG닷컴에서 주문한 상품은 반품처리된 반면,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상품은 받아볼 수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SSG닷컴의 상품을 받아보지 못 한 데에는 내 잘못이 컸다. 집(배송지)의 바깥 현관문이 잠겨 있는데, 비밀번호를 입력해 출입하는 구조도 아니다. 상품 주문을 하면서 ‘대문이 잠겨있으면 앞에 놔두고 가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상한(?) 쪽은 마켓컬리였다.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바쁠 텐데도 배송직원은 바깥 현관문에 상품을 두고 나서, 사진과 함께 장문의 문자를 보내왔다. 문자 내용은 이랬다. “마켓컬리의 배송 원칙상 고객님 자택 현관 앞까지 배송해 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 사천공장에 들어서니 시레기 말린 냄새가 났다. 중남미에서 수입해온 담뱃잎이 잘리고 숙성되면서 나는 향이다. 공장 내 사무실엔 이제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럭키스트라이크’ 로고가 붙어 있다. 경상남도 사천시에 소재한 사천공장은 올해 6월 누적 생산 3000억개비를 달성했다. 지난 2002년 10월 첫 가동한 뒤 최근 연간 3억달러 수출을 돌파하고 공장 운영 효율성 인증지표인 IWS(Integrated Working System) 2단계를 얻기도 했다. 사천공장에서 매년 생산하는 일반 담배는 400종. 분당 300갑씩, 매년 270억개비를 생산한다. 그 중엔 럭키스트라이크·켄트 등 우리나라에서 판매하지 않는 담배도 있다. 생산량의 70%가 일본을 비롯한 13개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글로의 전용 스틱 ‘네오’는 연간 342억개비를 생산한다. 매주 생산하는 양은 약 6만갑 정도다. 글로 스틱의 95프로 이상은 일본으로 수출된다. 나머지 5%는 한국·우크라이나·말레이시아가 차지한다. ◇ 첫 단계, 담뱃잎 숙성하고 자르기 사천공장에 들어가면 맨 처음 담뱃잎을 자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죠즈가 신제품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자담배에 블루투스 기능을 적용해 흡연량과 습관을 체크할 수 있게 했다. 또 가열 기능을 비활성화시키는 아동 보호용 잠금장치 기능을 더했다. 이에 더해 액상형 전자담배를 공개하고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의 한국법인인 죠즈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과 자체 기술 플랫폼을 26일 공개했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된 신제품은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적용된 죠즈 20s(jouz 20s)와 죠즈 12s(jouz 12s)다.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 20s와 죠즈 12s는 블루투스를 통해 취향에 맞춰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파이어 버튼을 세 번 눌러 원하는 수준의 온도로 바꿀 수 있다. 또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 횟수·시간 등 개인별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열 기능을 비활성화시킬 수 있는 아동 보호용 잠금장치(Child-Lock) 기능을 더했다. 한편 죠즈 20s와 죠즈 12s는 3세대 히팅 블레이드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제품의 수명 주기와 배터리 용량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 사업에 대한 의지를 믿어달라던 GM이 정작 ‘공장 폐쇄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경쟁력 확보’를 거듭 강조한 점으로 미뤄 볼 때, 수익성을 높이지 못한다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줄리안 블리셋 GM인터내셔널 사장은 25일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GM은 장기적인 한국사업에 큰 의지를 갖고 있다”며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설립을 통한 연구개발과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가 그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9개월간 변화의 시간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며 “임직원, 협력업체, 산업은행, 한국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지엠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내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GM 측이 한국사업장에 대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GM의 임원들은 지난해 단행한 대규모 투자와 한국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편의점 업계에서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GS25의 경우 직원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화하는 단계까지 도달했고, 이마트24는 좋은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4월부터 ‘아이디어 팩토리’라는 명칭의 직원 아이디어 제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제안 가능한 아이디어 주제에는 제한이 없다. 비용절감 방안이나 상품제안, 점포콘셉트 등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직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유관부서에 전달되며, 7일 이내에 피드백이 게시된다. 좋은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은 월, 분기, 연 단위로 나눠서 진행된다. 월 시상의 경우 이마트24 상품권을 3명에게 지급한다. 분기별 시상은 최우수상 1명에게 20만원, 우수상 1명에게 1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연 1회 시상하는 ‘초격차 아이디어’는 우수 아이디어 중 실제 적용된 건 중에서 선발하며 사내 ‘명예의 전당’에 게시된다. 최대 3명까지 선정되며 양적 아이디어의 경우 연 절감액의 5%(100만원 한도), 정성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