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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와인 가격 소비자 만족도 낮아..“판매가격 최대 11배 差”

Monday, February 19, 2018, 11:02:41 크게보기

한국소비자원, 수입와인 소비자 1000명 조시 결과 발표..종류 다양하지만 가격 편차 커
평균 가격 차이 레드와인 11.4배·화이트와인 9.8배..“가격 인하 유도 유통구조 개선 필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와인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수입와인의 평균 수입가격과 판매가격이 최대 11배가량 차이를 보이면서 국내 판매가격 인하 유도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엽협회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액은 지난 2012년 1억 4726만 달러에서 2014년 1억 8218만 달러, 2016년 1억 9145억 달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와인 원산지와 종류, 용량 등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수입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택다양성 만족도’가 5.26점(7점 만점 기준) 으로 가장 높았고, ‘품질 만족도’(4.71점), ‘가격 만족도’(4.69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소비되는 수입와인의 원산지는 기존의 칠레·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에서 호주·스페인 등으로 확대됐다. 레드와인 뿐 아니라 화이트와인, 발포성 와인(스파클링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와인의 용량 및 포장 용기도 750㎖ 병 위주에서 소용량의 파우치·컵· 캔 및 2ℓ 이상의 대용량 용기 등으로 다양화됐다. 와인 가격도 1만원 이하부터 10만원 이상까지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됐다.

 

하지만 수입와인의 경우 다른 품목 보다 수입가격과 판매가격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수입와인의 평균 수입가격과 판매가격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레드와인은 평균 11.4배, 화이트와인은 평균 9.8배로 다른 품목(생수 6.6배·맥주 6.5배·쇠고기 3.5배 등)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수입와인의 국내 판매가격이 높게 형성된 이유는 세금 이외에 발생하는 유통비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와인의 경우 세금이 관세를 제외하고 운임보험료(CIF)의 약 1.46배가량 된다. 여기에 운송과 보관료, 임대료, 수수료, 판매촉진비, 유통마진 등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수입사들의 시장 참여 확대 등 가격경쟁 활성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와 관련 수입와인을 담당하는 관계 부처에 관련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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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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