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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임단협 타결..勞 “윤종규 회장 퇴진투쟁 지속”

Thursday, February 22, 2018, 10:02:28 크게보기

노사 양측, 중노위 조정안 모두 수용..노조 “내달 주총서 정관개정·사외이사 추천 역량 집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해를 넘겨 진행된 2017년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노조 측은 임단협 타결은 환영하지만,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퇴진 투쟁은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지난 21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노사 양측이 모두 수용해 2017년 임단협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는 21일 19시 기준 투표참여율 89.1%, 찬성 93.8%, 반대 6.2%로 제적조합원의 과반을 넘겨 통과됐다. 사측 역시 공식적으로 수용의사를 밝혔다. 

 

이번 임단협 합의 주요 내용은 ▲임금 일반직 2.65%, 2차 정규직 등 저임금직군 4.0% 인상 ▲기능직원·사무직원 변동성과급 확대 ▲L0 직급(2차 정규직) 승격인원 타 직급 수준으로 상향 ▲임금피크 지급률 5년간 250%에서 265%로 확대 등이다.

 

KB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조직 내에서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직군에 대한 처우 개선과 비정규직을 축소하고 정규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달 22일 노조 측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함으로써 협상이냐 파업이냐의 기로에 섰었다. 조정시한인 지난 6일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노사 양측은 조정기간을 연장하기로 했고, 13일에는 세종정부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12시간을 넘기는 추가교섭을 진행했다. 

 

오랜 시간 노사 양측의 입장을 듣고 교섭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조정위원들 조정안을 제시했고, 사측과 노측은 각자 내부 논의와 검토를 거쳤다. 특히, 노동조합 측은 조정안에 대해 집행부의 공약사항이었던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오랜 진통을 겪었지만 노사가 늦게라도 임단협에 합의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며 “금번 합의가 노사관계 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부당노동행위와 친인척 채용비리 발생 등에 따른 윤종규 회장 퇴진투쟁은 노사 교섭과는 별개의 문제이므로 계속 이어나가겠다”며 “향후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3월 정기주총에서 KB금융지주 정관 개정과 사외이사추천 주주제안을 성공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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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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