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쇄신 방안을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가 내부 체질 개선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쌍용차는 고객 신뢰 회복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질을 개선하고 업무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쌍용차는 올해 중점 개선과제인 조직간 협업 및 일하는 방법의 변화를 통해 체질 강화에 집중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제품 안전체계를 확립하고 품질 마인드 재무장, 제조물 결함 예방 활동에도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말부터 예병태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련 부문 임원 및 팀장 등을 대상으로 제조물 책임(PL) 등 품질 관련 임원 워크숍을 실시해 왔는데요. 품질경영 시스템과 글로벌 기준의 제품안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14일 진행한 역량 향상 교육을 다음달엔 팀장급 대상으로 확대합니다.
이 밖에도 쌍용차는 실질적인 품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생산본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힘을 합쳐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한 쌍용차는 영업 일선 및 A/S 현장에서 고객 목소리를 청취해 품질 개선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경영정상화와 기업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한 판매 확대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