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10~20여년 전 방송했던 순풍산부인과, 야인시대, 동이 등 명작 드라마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5일 웨이브(wavve, 대표 이태현)에 따르면 최근 뉴트로 열풍에 발맞춰 최근 ‘클래식관(구 명작관)’을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웨이브는 ‘클래식관’ 리뉴얼 기념 시청 이벤트를 열고, 명작 드라마 시청량 분석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웨이브 ‘클래식관’은 국내 드라마, 시트콤, 예능을 비롯해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구작 시리즈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웨이브 홈 화면 중간 추천메뉴의 ‘CLASSIC’에 접속하면 명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 ‘판관 포청천’, ‘슬램덩크’ 등 70년대부터 2000년대를 장식한 주요 명작들을 제공합니다.
웨이브는 이번 클래식관 리뉴얼을 통해 기존 제공하던 VOD 수량을 200여편에서 320여편으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원본 화질이 좋지 않은 과거 작품들을 최대한 개선한 리마스터 버전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클래식관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클래식관 시청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 기간 중 웨이브 클래식관 명작들을 시청하면 자동 응모되며, 시청량 상위 1000명에게 최신 영화를 구매할 수 있는 코인을 지급합니다.
◇ 10대 로맨스·2030대 시트콤..40대 이상은 사극·일일 드라마 선호
한편, 웨이브는 최근 4개월간의 명작 시청량 조사결과도 발표했습니다. 클래식관에서 소비되고 있는 인기 콘텐츠는 연령대 별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10대는 ‘꽃보다 남자’, ‘시크릿 가든’,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로맨스 드라마가 강세였다면, 20~30대는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시트콤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10대의 클래식관 시청 1위 작품은 2009년 ‘금잔디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꽃보다 남자’가 차지했습니다.
사립고에 다니게 된 세탁소집 딸과 부잣집 도련님들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0% 이상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30대 시청률 수위를 차지한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뉴트로 열풍을 일으킨 시트콤들입니다.
90년대 후반 방영 이후 지금까지도 여러 에피소드가 회자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연령층이 높을수록 명작 사극과 일일드라마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40~50대 시청 1위 작품은 2010년 방영 드라마 ‘동이’가 차지했고, 60대 시청 1위 작품은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차지했습니다.
전 연령대 공통으로 시청 순위 10위권 안에 포함된 작품은 ‘동이’, ‘순풍산부인과’, ‘대장금’이었습니다. ‘동이’는 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인기를 자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