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대한인간공학회 주관 '2024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클로이 서브봇이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받는 등 총 6개 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 기업으로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최고상 클로이 서브봇을 비롯, 시그니처 세탁건조기가 최고 제품상, 시네빔 큐브는 최고 혁신상을,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올 뉴 스타일러·샤워수전 등 3개 제품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국내 인간공학적 설계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사용 용이성·효율성·기능성·안정성·감성 품질 등을 평가합니다.
클로이 서브봇은 사용자의 환경이나 배송 물품에 따라 선반, 칸막이 조절이 가능해 높은 운영 효율성과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 라이다 센서, 3D 카메라 등으로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제품의 선반형은 선반의 높낮이 조절은 물론, 선반의 면적을 넓게 디자인해 선반 위 내용물을 쉽고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서랍형은 사용자가 손을 대지 않고도 수납공간의 문을 여닫을 수 있고 정해진 코드를 입력해야 내용물을 확인하도록 보안성을 갖췄습니다.
이를 인정받아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세탁물을 넣거나 뺄 때 목과 허리 굽힘을 최소화하도록 인체 데이터를 활용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제품의 투입구는 사용자가 세탁물을 한눈에 확인하고 안쪽의 세탁물까지 팔이 닿도록 최적의 높이로 설계됐고 도어의 특정 부분을 터치하거나 음성만으로 열 수 있는 '스마트 터치 도어'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제품 전면의 7인치 와이드 LCD 화면은 직관적인 UI(사용자인식)로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음성인식 기능으로 누구나 쉽게 제품을 작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 세탁기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칩이 적용돼 탈수 과정에서 딥러닝 학습을 통해 옷감과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탈수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모든 고객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담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