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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보드] 미래에셋증권 "밸류업 통해 금융수출주로 자리매김"

Tuesday, September 10, 2024, 14:09:39 크게보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국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지수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밸류업 계획 실행을 통해 금융수출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단기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이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밸류업 계획을 실천해 증시에서 '금융수출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중장기 목표로 글로벌 세전이익 5000억 이상 창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연간 세전순이익 20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뒤 2021년에도 2432억원을 달성하면서 2년연속 세전순이익 2000억원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지난해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인도 투자 거점 확대를 위해 현지 9위 증권사인 Sharekhan Limited 주식인수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Sharekhan은 총 임직원 수 3500여명, 총 370만 계좌를 보유한 증권사로, 인도 전역 400개 지역에 130여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 회사는 5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활용한 탄탄한 투자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그동안 해외법인 12개, 사무소 3개를 운영하며 해외법인에서 탄탄한 수익능력을 보여줬던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Sharekhan Limited 인수를 발판삼아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 창출, 전체 수익의 50% 이상을 글로벌에서 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법인 자기자본 4.5조 통해 금융수출주로 자리매김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통해 ‘금융수출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통상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업은 주식시장에서 내수주로 분류됩니다. 금융업은 주로 국내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사업을 넘어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며 삼성전자, 현대차 등 제조업체와 같이 수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수출주와 내수주를 나누는 기준 중 환율에 따른 수혜 여부로 분류한다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수출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대신증권 연구원의 리포트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비즈니스를 위해 전략적으로 해외사업 자본 재배치를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약 4000만달러 이상이 환차익을 거두며 약 600억원이상 이번 3분기 순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꾸준히 해외사업을 진행하며 수익 다각화를 추진했습니다.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했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018년 4월 GSO(글로벌 전략 고문)로 취임한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중인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여타 금융사와 차별화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투자가 성장으로 이어지고 성장은 다시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 자기자본이 약 4조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해 왔습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여타 주요 증권사 보다 저평가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밸류업 계획실행이 가시화 되어 금융출주로 분류되면 주가는 재평가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OE 10%, 자사주 1억주 이상 소각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밸류업 발표를 통해 ROE를 10%(이익을 늘리고) 이상을 목표로 하며 자사주 1억주 이상 소각(주식수는 줄이는)을 내용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론적으로 주가를 산정할 때 분자(이익증가)를 크게 하고 분모(자사주 소각 등)를 줄이면 주식가치는 상향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론적 주주자본비용(Cost of Equity)을 기반으로 ROE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국내와 해외의 ROE 성과를 분석하고, 국내는 물론 자기자본의 40%를 배분한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도 쉐어칸 증권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 증대 외에도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AI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환(AI Transformation)하며, 장기 관점의 혁신자산 투자와 장기적인 주주환원 추구를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수립했습니다.  


주주환원정책도 한층 강화해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해 주당순자산(BPS) 가치 제고를 추진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2019~2023년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으로 실행했고, 올해 3월 2024~2026년 주주환원성향을 5%p. 상향한 35% 이상으로 설정하여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증권업 최초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만주 이상 소각하기로 해 주주환원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향후 1억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수가 4억1000만주에서 3억1000만주로 24%나 감소합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아닌 글로벌 IB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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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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