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가 1분기 실적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한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가격인상이 본격화하고 있어 연말까지 실적 우상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SK하이닉스 잠정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9.5%, 135.5% 증가한 17조3400억원, 6조7960억원으로 전망된다. 제품별 영업손익은 디램 6조9000억원, 낸드 4450억원 적자로 추정된다.
김형태 연구원은 "전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30억원) 대비 실적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HBM의 차별화된 수익성(DRAM 영업이익률 51%)으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수익성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1조1000억원, 37조1000억원으로, 7.6%, 11.3% 상향조정했다.
김연구원은 "지난 2월 이후 유통사들의 메모리가격 인상 기조가 확인, 현물가격 반등이 시작됐다"며 "공급사들의 가격 협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공급제약(전환투자, 가동률 조정)이 지속되는 등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HMB 수요 신제품 출시 기대감을 반영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0.3% 올렸다.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맞춤형반도체(ASIC) 등 HBM 수요처 확대되고 있고 차세대 HBM 조기 양산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업종 내 톱픽(Top-pick)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