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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세상에 없던 간장 치킨”…맛초킹 10년의 비결은

Sunday, September 14, 2025, 21:09:40 크게보기

2015년 출시 맛초킹..10년 누적 판매량 4000만개
향신채로 여운 ↑ 베터믹스부터 '바삭한 식감' 강조
맛초킹 버거·HMR·삼각김밥 등 라인업 17종 확대

 

"당시에는 간장 양념 베이스 치킨이 빨간색 양념 베이스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bhc는 좀 더 특정 연령층에 집중하기로 했고, 약 6개월의 개발 기간에 걸쳐서 '맛초킹'을 개발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bhc치킨 서초교대점에서 열린 맛초킹 10주년 행사에서 전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메뉴개발팀 차장은 맛초킹 탄생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bhc는 10살이 된 맛초킹을 '도파민 치킨'이라 정의하며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했습니다.

 

2015년만 해도 국내 치킨 시장은 양념과 후라이드 전통적인 양대 구조가 강했습니다. 간장 치킨은 마늘 간장 베이스에 일부 고명을 더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는데, 붉은 소스를 사용하는 양념치킨에 비해 시각적인 자극이 약하고 입안에 남는 여운도 가벼워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었습니다.

 

bhc 연구개발팀은 소비자들이 '바삭함', '짭짤함', '중독적인' 맛에 열광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숙성 간장과 꿀을 조합한 오리엔탈 블렌드 소스를 베이스로 설정했고 여기에 캡사이신이 풍부한 홍고추를 비롯해 청양고추, 흑임자, 다진 마늘을 치킨 위에 토핑해 매콤함을 더했습니다. 그렇게 '맛의 한계를 초월한다'는 뜻의 '맛초킹'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전병준 차장은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뿌링클이 어린아이들과 젊은 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한 제품이었다면, 맛초킹은 좀 더 매콤하고 단짠(달고 짠) 맛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뿌링클보다는 연령층이 높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개발된 메뉴"라고 말했습니다. 

 

맛초킹은 단순히 '맛있는 간장 치킨'을 넘어 '시장에 없던 새로운 맛'을 목표로 탄생한 만큼 맛뿐 아니라 베터믹스에서부터 바삭한 식감을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베터믹스는 치킨에 입히는 반죽용 가루로 물 등과 섞어 점도를 만든 뒤 닭에 코팅에 접착·바삭함·색·풍미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병준 차장은 "보통 후라이드 치킨은 밀가루를 주재료로 베터믹스를 만드는데 맛초킹은 밀가루보다 가격이 비싼 전분류를 주원료로 피복을 만들었다. 그래서 먹을 때 소스가 잔뜩 묻어있는 부분은 쫄깃한 식감을, 소스가 적게 묻은 부분은 바삭한 식감 느낄 수 있다"며 "여기에 bhc 특화 조리법을 사용해 조금 더 바삭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맛초킹은 경쟁사들의 간장 치킨 대비 바삭한 튀김옷과 고추맛을 앞세운 복합적인 풍미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bhc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출시 1년 만에 약 580만개 판매됐고 이후 매년 연간 평균 400만개씩 팔려나갔습니다. 2022년 출시 7년 만에 누적 판매 2400만개를 넘어섰고 2025년 현재 4000만개를 넘게 팔리며 bhc치킨의 '간판'인 뿌링클 뒤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뿌링클은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습니다.

 

10년간 라인업도 풍성해졌습니다. 맛초킹은 치킨을 넘어 사이드와 간편식으로까지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소스를 활용해 맛초타코야끼, 맛초킹라이스, 맛초킹버거(특수매장 판매) 등 사이드 메뉴를 선보였고 이외에도 HMR(가정간편식), 올해 편의점(CU)에 출시된 맛초킹 삼각김밥 등 17종을 함께 운영 중입니다.

 

bhc는 맛초킹 10주년을 맞은 올해 '도파민 치킨'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이달 30일까지 bhc 자사앱에서 맛초킹 10주년 기념행사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3회에 걸쳐 모바일 금액권부터 아이패드 에어 등을 경품으로 증정합니다.

 

전병준 차장은 "맛초킹은 bhc 메뉴 중에서도 조리법이 까다로운 제품에 속한다. bhc 메뉴 중 핫후라이드, 뿌링클, 올해 출시된 콰삭킹과 함께 bhc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됐다"며 "향후 10년에도 맛초킹은 bhc 메뉴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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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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