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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신임 사장 순레이 씨 내정

Wednesday, May 31, 2017, 18:05:20 크게보기

싱가포르 국적자로 보험계리학 전공·20년 경력..내달 22일 이사회 승인 후 임기 시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알리안츠생명의 수장이 바뀐다. 요스 라우어리어 사장이 떠나고 순레이 현 재무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알리안츠생명은 요스 라우어리어 사장이 한국과 안방보험그룹을 떠나 새로운 경력 기회를 찾아 퇴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요스 라우어리어 사장의 후임은 현재 재무부사장(CFO)인 순레이 씨로 내정됐다. 순레이 씨는 내달 22일에 열리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신임 사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 이전까지는 요스 라우어리어 사장이 사장직을 계속 유지한다.
 
순레이 사장 내정자는 지난 2013년부터 요스 라우어리어 사장과 호흡을 맞췄다. 2013년 알리안츠생명 재무부사장으로 부임한 순레이 사장 내정자는 싱가포르 국적자로 보험계리학을 전공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에서 계리, 상품, 리스크와 재무 분야에서 20년 간 경험을 쌓아왔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순레이 사장 내정자는 경영진과 함께 ABL생명을 더욱 강한 회사로 변모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을 성취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다”고 말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2016년 12월 안방보험그룹에 인수됐으며, 오는 8월 ABL생명으로 사명이 변경될 예정이다. 현재 18조 3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방보험그룹에 인수된 후 올해 1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9800억원의 총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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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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