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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85잔 판매'..편의점서 인기 몰이 중인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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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4, 2018, 11:03:13

GS25, 지난 2015년 첫 론칭 후 ‘승승장구’..27개월 만에 1억 20만잔 판매
합리적 가격·높은 품질로 소비자 사로잡아..판매 점포 1만3000점으로 확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김수진 씨는 매일 오전 출근길 편의점에 들러 '커피'를 구매한다. 이전까지 회사 근처에 있는 커피 전문점을 이용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맛도 훌륭한 편이어서 편의점 커피를 애용한다. 김 씨는 “최근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 인상 이후 가성비 좋은 편의점 커피 충성 고객이 됐다”고 말했다. 

 

편의점 커피의 가성비 전략 확대가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1000원 초반대 가격을 유지하면서,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맛을 내고 있어 편의점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결과,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고 있는 Cafe25(이하 카페25)가 누적으로 1억잔 판매를 돌파했다.

 

1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에서 판매 중인 '카페25'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12월 첫 출시 이후 27개월(2018년 2월말까지)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20만잔을 넘어섰다. 1억잔 돌파는 지난 27개월 동안 1분에 85잔이 판매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카페25' 연도별 판매량은 급격히 늘었다. 지난 2016년 연간 판매량은 2300만잔(1분 기준 44잔)에 이어 2017년 6400만잔(1분 기준 122잔)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2월의 경우 하루 평균 23만잔 판매를 기록하며, 1분에 160잔이 팔리고 있다. 

 

상품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51%를 차지해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어 아이스아메리카노(17%), 아메리카노 큰컵(15%), 아이스아메리카노 큰컵(7%)순으로 나타났다. 커피 전문점에서 인기 있는 메뉴인 카페라떼와 카페모카, 아포카토 등도 찾고 있다. 

 

카페25의 단골 고객의 상당수는 30대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이 카페25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과 여성 고객은 각각 24%와 23%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20대 고객이 그 뒤를 이었다. 

 

GS25는 지난 2015년 고품질 원두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바리스타 협회와 파트너사인 동서식품과 손잡고, 스페셜티급 블렌딩 원두를 개발했다. 세계 최고 커피 머신 업체인 유라사를 통해 1대 1300만원에 달하는 머신을 들여왔다. 최초 1000개 점포에서만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카페25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8500개 점포까지 확대됐다. 올해 카페25 판매점을 1만 3000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커피 전문점을 겨냥해 편의점 카페 시장을 본격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편의점 커피는 1000원대 초반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편의점 커피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카페25의 경우 아메리카노 기준 1000원으로 큰 컵으로 마셔도 1500원을 넘지 않아 일반 커피 전문점 가격의 30~40% 수준이다. 

 

차현민 GS리테일 카페25 MD는 "최초 론칭할 때만 해도 최고가 장비와 최고 품질 원두를 사용해 자신감이 있었다"며 "베스트상품인 아메리카노 이외에 아이스라떼, 아이스코코넛라떼, 카페모카, 아포카토 등 가성비 좋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것이 카페25의 인기가 지속 높아지는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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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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