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접고 펴는 사용성으로 주목받았지만 결함 논란에 출시가 미뤄졌던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출시 일정이 9월로 정해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외신에서 불거진 화면 결함 문제를 검증하고 디자인을 보강하는 과정을 거쳤다.
접었다 펼 수 있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와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기존에는 강제로 비닐을 떼어낼 수 있어 내구성 논란이 있었다.
외부 이물질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 힌지 상하단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화면 뒷면에도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했다. 힌지 구조물과 본체 사이 틈을 줄여 이물질이 침투하지 않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자인 화웨이 메이트X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출시가 연기된 뒤 다시 공지되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첫 번째 메인스트림 폴더블 스마트폰 제조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 7.3형 디스플레이이면서 접으면 4.6형으로 한 손으로 쓸 수 있는 크기가 된다. 성능도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12GB RAM과 512GB 저장공간으로 노트북 수준 성능을 갖췄다. 국내에는 5G 모델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