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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삼성물산 고발...소송전 불거진 반포3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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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7, 2020, 16:05:48

신반포1차 조합장, 조합원에 대우 품평 문자 보내
대우 “삼성 연관된 편들기..명예훼손 등 위법 사항”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가 이달 말 예정된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다른 사업지의 조합장이 이곳 조합원들에게 대우건설을 품평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삼성물산과 함께 고발된 겁니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서울방배경찰서에 삼성물산과 ㄱ조합장(신반포1차 재건축정비사업)에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입찰방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을 이유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지난달 10일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입찰한 바 있습니다.

 

ㄱ조합장은 지난 6일 반포3주구 조합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여기에 대우건설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아 유포했다는 게 대우건설의 주장입니다. 이는 대우건설의 명예를 훼손하고 반포3주구 수주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라는 것.

 

6일 반포3주구 조합원들에게 발송된 문자메시지에는 “(대우건설이) 아웃시켰던 현대산업개발보다 못한 최악의 시공사” “단톡방에 삼성에 우호적인 글들이나 대우에게 불리한 사실을 문의하면 일방적으로 삭제하고 강퇴까지 시켜버립니다” 등 ㄱ조합장의 대우건설에 대한 주장이 실려 있었습니다.

 

또 “삼성보다 최소 수백억원 손해인 제안서를 제출한 대우건설” “대우는 이주비를 10원도 대여할 수 없어 이주를 못합니다” “대우의 계약서와 제안서는 일반인이 볼 때는 아주 좋게 보이지만 저같은 전문가 눈에는 완전 사기입니다” 등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에 제안한 사업조건을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대우건설은 ㄱ조합장이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낼 때 반포3주구 조합원 1600여명의 개인정보를 도용,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반포3주구 조합 측은 ㄱ조합장에게 조합원 개인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내용을 유포한 ㄱ조합장이 삼성물산과 모종의 관계를 맺고 삼성물산을 편들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대우건설은 ㄱ조합장이 지난달 30일경 발재반점 서래점에서 반포3주구 조합원들에게 “삼성을 내가 데려왔으니까”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제가 보장하겠다고 삼성건설에게 약속한 바 있습니다” 등 말을 했다고 주장하며 녹취 동영상 속기록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ㄱ조합장이 삼성물산과 관계를 맺고 대책회의를 하고 있음을 공표했다는 겁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ㄱ조합장이 반포3주구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은 확인했다”며 “이는 ㄱ조합장의 개인적인 행동이며 우리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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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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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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