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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스피커 ‘아리아’ 통해 독거 어르신 활동 범위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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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7, 2020, 11:08:25

‘인공지능 돌봄’ 1년여간 운영 경험 데이터화..‘독거 어르신의 삶’ 깊이 있는 분석
서비스 이용 후 자기 효능감 증가..통화· 데이터사용량 증가·이동거리 확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인공지능 스피커가 독거 어르신의 돌봄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활동 범위가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지방정부협의회”) 및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인공지능 돌봄’ 관련 모든 정보를 한눈에 담은 백서 ‘행복커뮤니티 - 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을 발간했습니다.

 

취약 계층 돌봄 서비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5G 시대 맞춤형 연계 돌봄 서비스인 ‘인공지능 돌봄’을 1년여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백서에 집약했습니다. 백서는 행복커넥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합니다.

 

◇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운영 데이터 기반 독거 어르신 삶 심층 분석

 

이번 백서는 ‘독거 어르신의 삶’과 ‘인공지능 돌봄’ 전반에 대해 집중 조명한 첫 발간물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돌봄’ 관련 ▲서비스 소개와 현황 ▲효과성 분석 ▲독거 어르신 생활 패턴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어르신들이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면서 자기 효능감이 향상됐다는 것인데요. 이는 어르신들의 통화량 증가와 활동 범위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면서 통화 건수 및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했고, 일 평균 이동 거리도 2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백서에서는 어르신들의 감정 변화에 기여하는 외부 요인도 찾아냈습니다. 어르신들은 ▲가족들과 월 4회 이상 연락 ▲외출 횟수 주 1회 이상 ▲대화 친구가 7명 이상일 때 우울감과 고독감이 감소,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서에는 코로나19 이후로 변화된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분석도 담겨 있는데요. 특히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르신들의 스피커 사용 횟수는 급증해 지난 4월 기준 127% 증가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감정 발화량도 꾸준히 늘어나 지난 5월에는 3월 대비 약 45%까지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 AI 스피커로 ‘마음체조’ 선봬..코로나 장기화에 건강 지킴이 나서

 

5G 시대 ICT 연계 돌봄 서비스인 ‘인공지능 돌봄’은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가 작년 4월에 시작했는데요. 올해 7월 말 기준 참여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14개에서 23개로, 서비스 이용 어르신 숫자도 3260여명에서 47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올해 7월 말 기준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총 519건의 신고를 접수해 독거 어르신 33명을 위험 상황에서 구조했습니다. SK텔레콤은 위급 상황의 약 73%가 야간 시간(오후 6시~오전 9시)에 발생했고, ADT캡스의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통한 24시간 ‘사회안전망’ 구축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ICT 케어 매니저를 통해 현장에서 어르신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ICT케어 매니저는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자택을 총 4만 5500건 방문했고, 전화 상담은 총 2452건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방문 주기가 짧고 전화 상담 횟수가 높을수록, 어르신들의 서비스 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신이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표현예술치료, 언어치료 전문가와 협력해 개발한 '마음체조' 서비스도 8월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음체조'는 치매 예방에 유용한 체조로 어르신들이 음성 안내에 따라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총 62종의 콘텐츠로 구성됐습니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세미나에는 정원오 지방정부협의회 협의회장(성동구청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신종우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을 비롯해 김범수 바른 ICT 연구소 소장, 나양원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윤정혜 차의과대학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우리 사회의 ‘독거 어르신의 삶’과 ‘인공지능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비스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방정부협의회 정원오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위기로 돌봄 서비스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서 지방 정부도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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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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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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