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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장고 끝.."인터넷은행 참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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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5, 2015, 19:09:16

15일 이사회서 최종 결정..KT와 경영권 행사 두고 합의점 찾지 못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생명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참여를 안하기로 결정했다.


교보생명은 15일 오후에 열린 이사회에서 현재 참여를 협의 중이던 KT와 LG U+(유플러스)와의 컨소시엄에 끝끝내 참여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 인터넷은행에서 교보생명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은행 인수 추진과 달리 IT및 인터넷 마케팅이 어우러지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회사(교보생명) 이점을 살리기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면서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 강화 등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해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KT·우리은행 컨소시엄에 참여를 고려해왔다. 하지만 KT와의 지분율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컨소시엄 참여가 불투명해졌었다.


결국 이날 이사회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산업자본의 지분 제한을 10%에서 50%로 확대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최대주주가 되기를 희망했고, 교보생명은 계속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KT가 교보생명과의 인터넷은행 설립추진이 불발되자 한화생명과 손을 잡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화생명측은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교보생명 역시 KT 대신 LG U+(유플러스)와의 새롭게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했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았다. 보험사 중에서는 현재 현대해상이 인터파크(SK텔레콤-기업은행-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에 참여를 검토 중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이틀에 거쳐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참여한 컨소시엄 중에서 1~2곳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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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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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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