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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푸드 스타트업 쿠캣 인수…MZ세대 입맛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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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3, 2022, 11:01:04

신주 발행 포함 550억 투자..최대주주 올라
GS25·쿠캣 플래그십 매장 등 시너지 확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푸드 스타트업 주식회사 쿠캣을 공식 인수하며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고객 확보에 나섭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은 이번 인수에서 구주 매수 및 신주 발행 등을 포함해 약 550억 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재무적 투자자로서 NH투자증권 PE본부(NH PE)도 참여해 신주 발행 등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합니다.

 

이로써 GS리테일은 쿠캣의 경영권 인수와 함께 최대 주주로 올라섭니다.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책임 경영에 나사며, 거래 종료 후 쿠캣은 GS리테일의 자회사로 계열 편입됩니다. 경영은 기존 대표이사인 이문주 대표가 계속해서 맡습니다.

 

GS리테일이 Food 기반의 미디어 채널 ‘오늘 뭐 먹지’ 및 e-커머스 플랫폼 ‘쿠캣 마켓’을 운영하는 쿠캣을 인수함에 따라, GS25·GS더프레시·GS샵 등과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GS리테일의 쿠캣 인수 핵심 배경은 ‘MZ세대 신규 고객 창출’입니다. 양사는 이미 두 차례 손을 잡았습니다. 앞서 GS25와 GS더프레시는 지난해 5월과 7월, 쿠캣과의 협력을 통해 대표 상품인 딸기쏙 찹쌀떡 상품 등 여름용 디저트 상품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GS리테일은 사업 전체에서 협력을 확대합니다. 먼저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GS25 X 쿠캣마켓 플래그십 매장 출점 ▲냉동 외 상품으로 취급 카테고리 확대 ▲MZ세대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 및 출시 ▲공동 R&D(연구개발) 및 마케팅 등을 전개합니다.

 

퀵커머스의 경우 ▲GS더프레시가 MFC 냉동 상품 Storage 기능 확대 ▲요기요 등을 통한 동시 판매 상호 시너지 구축에 나섭니다. 또 쿠캣 마켓 e-Commerce와 관련해 ▲GS리테일 상품 소싱력에 기반한 상품 카테고리 확장 ▲기존 온라인 사업과 Fulfillment center 공동 운영 등을 진행합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상무는 “이번 인수는 3300여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MZ세대 고객을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유입시킬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GS리테일은 보다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MD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푸드 미디어 기업 쿠캣은 2020년 기준 매출액 3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습니다. 쿠캣 TV 론칭을 추진 중이며, 푸드 관련 국내 외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팔로워 수는 약 3300여만 명입니다. 현재 장류·디저트류·HMR(가정간편식)류 등 220여개의 자체 PB상품을 보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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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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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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