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로 각각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올해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믿음과 가치를 제공한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투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소비자가 직접 투표로 뽑은 결과, 보험사 부문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8년 연속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금소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투표로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됐다. 25개 생보사 중 삼성생명이 35.7%로 1위를 기록했고, 15개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32.4%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36.6%에서 올해 35.7%로 0.9%p 소폭 하락했지만,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지켰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이 9.0%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교보생명이 지난해 7.8% 보다 1.0%p 상승한 8.8%를 득표해 전년과 동일한 3위를 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34.3%에서 올해 32.4%로 득표율이 1.9%p 내렸지만,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7.5%에서 올해 15.7%로 1.8%p 하락하고, 동부화재도 지난해 14.1%에서 11.9%로 2.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인터넷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주요 온·오프라인 은행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방카슈랑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교보라이프플래닛(대표이사 이학상)은 KB국민은행과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각각 제휴를 맺고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무)라이프플래닛b저축보험Ⅱ’과 ‘(무)라이프플래닛b연금저축보험’이다. KB국민은행 방카 상품은 모바일 전용으로 저축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은 라이프플래닛이 단독으로 출시했다. 납입보험료가 아닌 이자에서 사업비를 차감하는 경과이자비례방식을 적용한 라이프플래닛b저축보험Ⅱ의 공시이율은 2.9%다.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라이프플래닛b연금저축보험의 공시이율은 3.2%로 두 상품 모두 현재 업계 최고의 공시이율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KB국민은행의 모바일앱인 ‘KB스타뱅킹’ 내 보험·공제 카테고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의 가입 고객에게 최대 3만원권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케이뱅크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라이프플래닛의 대표적인 보장성보험인 ‘(무)라이프플래닛b암보험Ⅱ’을 비롯해 ‘(무)라이프플래닛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당뇨환자의 당뇨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한국형’ 예측 모형이 개발됐다. 건강관리를 통해 당뇨·당뇨 합병증의 발병과 사망률의 감소는 물론 의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시물레이션으로 입증돼, 향후 건강관리 서비스에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4일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서울대학교와 공동개발한 ‘당뇨합병증 예측모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당뇨합병증 예측모형은 당뇨유병자의 합병증 발생과 사망 그리고 의료비 예측을 통해 적정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개발 모형이다. 이번 개발모형은 유병자를 위한 상품개발 등 보험소외계층의 보험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금융당국에서 추진 중인 건강증진형 보험상품(건강관리 노력·성과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 제공)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조영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당뇨병 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조영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도입·운용하면서 보험사들이 이를 활용한 보험상품을 개발·판매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 관리와 활용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더 소비자 친화적인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김석영 연구위원·손민숙 연구원은 3일 ‘건강데이터 활용과 보험상품 개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도 제2의 석유라는 빅데이터의 활용 기준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보험상품이 활발히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년 7월부터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보험사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신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행 공공데이터법에서는 ‘공공기관은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 또는 제28조 제1항 각 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공데이터의 영리적 이용인 경우에도 이를 금지 또는 제한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를 근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공데이터를 편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현대해상이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을 갖춘 차량의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차선이탈 경고장치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을 갖춘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3.3% 할인해 주는 ‘차선이탈 경고장치 할인 특약’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가입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책임개시되는 개인용 하이카 자동차보험 계약이다. 특약에 가입할 수 있는 차종은 신차 출고 때 자동차 제조사의 기본 또는 옵션(선택) 장치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이나 차선유지 보조장치(LKAS)가 장착된 자동차다. 이들 장치는 차량이 주행차선을 벗어나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음이나 핸들진동 등으로 차선이탈을 알려주는 첨단장치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이나 차선유지 보조장치는 자동차 스스로 핸들 조향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시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기도 한다. 가입대상에 해당되는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보험계약 체결 때 장치가 장착·작동됨을 증빙할 수 있는 계기판 사진을 제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료를 7% 할인해 주는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도 업계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e-콜(Em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NH농협생명이 무거운 보험 약관을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지난달 1일부터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약관’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보험 약관을 휴대폰에 다운받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작년 9월부터 전국 농·축협 영업점에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최초로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청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달 동안 농·축협 전자청약 고객 중 62%가 ‘모바일 약관’을 이용했을 만큼 고객 선호도가 높다. 모바일 약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두껍고 무거운 보험 약관을 수령하거나 보관할 필요 없이 청약 시점에 곧바로 휴대폰을 통해 약관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파일은 PDF 형식으로 저장되며, 검색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농협생명은 태블릿PC를 통해 전자청약을 한 고객이 약관수령방법(문자·이메일·책자)으로 ‘문자’를 선택하면 인터넷 주소(URL)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한다. 고객은 해당 URL에 접속해 약관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수신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3회까지 약관 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서른 네 번째 생명보험협회장에 신용길 KB생명보험 사장이 내정됐다. 교보생명 출신인 신용길 내정자는 지난 2015년부터 KB생명을 이끌어 온 '보험통'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동안 생보협회장은 줄곧 금융감독원 출신이나 대형보험사 대표 출신이 맡아온 가운데, 생보사 중에서 소형사 대표인 신용길 사장의 내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보험업계도 이번 생보협회장 내정은 '깜짝 인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대형사와 중·소형사에 따라 신용길 사장이 '보험업계를 잘 대변해줄 것인가'에 대한 입장에는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반응의 양상이 통상적인 예상과는 달라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지난달 30일 제34대 생보협회장으로 신용길 현 KB생명 사장을 내정했다. 신용길 사장은 오는 11일 생보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신용길 KB생보 사장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조지아주립대학원에서 재무관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2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자산운용본부장, 법인고객본부장, 부사장 등을 거쳐 2008년 교보생명 사장을 지낸 후 2015년부터는 KB생보 사장을 맡았다. 대형사 생명보험 업계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을 받는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Légion d’Honneur)’ 훈장을 수훈한다고 29일 밝혔다. 레종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것으로 프랑스 정부가 정치·경제·문화·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을 선정해 서훈한다. 한국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정명훈 지휘자,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이 이 훈장을 받았다. 신창재 회장은 1993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힘써왔다. 신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문학과 사상 교류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 한국 최대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비롯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외국문학 번역지원, 국제문학포럼, 대산창작기금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수한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될 수 있도록 후원해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돕는 ‘숨은 조력자’라는 평이다. 재단은 영어·불어·독어·스페인어 등 4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AIA생명이 SK주식회사와 손잡고 글로벌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의 한국형 프로그램의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차태진)은 SK주식회사(대표이사 장동현)와 한국 소비자에 특화된 차세대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빌 라일(Bill Lisle) AIA 지역 총괄 CEO, 차태진 AIA생명 대표, 장동현 SK주식회사 대표이사, 안정옥 SK㈜ C&C 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표적 헬스&웰니스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AIA Vitality)’ 프로그램에 SK㈜ C&C의 혁신적 ICT 융합 기술을 접목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AIA 바이탈리티는 고객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도모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지식과 도구, 동기부여 등을 제공하는 과학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일정 기간 주어진 운동과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제휴사 포인트, 마일리지, 할인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KB손해보험이 119소방대원들을 위한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오늘 오전 119소방대원들의 심신 안정을 도와줄 ‘힐링의 기적 11호’ 심신안정실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경기 남양주 별내동에 위치한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진행됐다. ‘힐링의 기적’ 사업은 평소 화재와 재난 출동이 잦은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해소와 심신안정을 도와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KB손보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작년부터 운영했다. 이날 공개된 힐링의 기적 11호는 올해 지어진 첫번째 심신안정실이다. 개소식 행사에는 허봉열 KB손보 소비자보호본부장 상무, 박영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김성수 수도권특수구조대장 소방정 등 관련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해 소방대원들의 힐링을 도와줄 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KB손보는 심신안정실 내부에 소방구조대원들의 휴식을 도와줄 안마 의자, 눈 마사지기를 설치하고 각 구조대별로 필요한 물품을 조사해 맞춤식으로 물품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심신안정실 설치 외에도 소방대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주변 지원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