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형마트 내 ‘시식 코너’ 운영을 놓고 유통업계와 식품업계의 계산기 두드리기가 한창입니다. 소비자들은 식품매장의 감초 같았던 시식 행사 재개를 바라고 있지만, 코로나19를 통해 시식 행사의 손익이 드러나면서 업체마다 입장이 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선언하면서 일상 속 실천방역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운영시간(밤12시), 사적모임 인원(10명) 제한은 사라졌고 실내 취식은 1주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5일 해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당장 25일부터 대형마트 내 식품매장의 시식 행사 부활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서울 도봉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46)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퇴근길 지하철역 근처의 대형마트의 시식 행사장에서 신제품을 맛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일반 농수산물은 동네 재래시장보다 비싼 편이지만 시식 행사 덕에 마트의 식품매장을 자주 찾은 만큼 시식 행사 부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통업체와 식품업체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우선 대형마트 내 시식 행사 부활을 위해 선행돼야 할 정부 지침이 명확하지 않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메가 푸드 마켓’ 매장 전면에 내세운 고객 맞춤형 ‘투 고(To Go)’ 대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7일 간석점을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하며 매장 입구에 베이커리와 샐러드 코너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기존 국·찌개 등 제품에서 빵·샐러드 등으로 간편식의 범위가 넓어지는 트렌드를 고려해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간석점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은 메가 푸드 마켓 그랜드 오픈일인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습니다. 특히 ‘건강빵’ 품목 매출이 725% 급증했습니다. 식사 대용식으로 좋다는 입소문을 타며 간석점에서만 일 평균 150개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초밥, 튀김이 대표적이던 대형마트 ‘델리’ 코너에 ‘그린 트렌드’를 입힌 간석점 ‘푸드 투 고’ 전체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00% 신장했습니다. ‘프레시 투 고’ 샐러드 코너에서는 ‘시그니처 샐러드’ 6종 등을 테이크 아웃 방식으로 판매하며, 원하는 토핑 등을 선택하는 ‘커스텀 샐러드’도 주문 가능합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픈일부터 첫 주말까지 4일간 샐러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 한해 우리 회사의 전략적 기조는 ‘객수 회복을 통한 성장’입니다. 투자가 필요한 곳에는 투자를 하고 경쟁력이 미흡한 부분에선 반드시 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입니다.” 홈플러스는 2022년 경영전략 키워드로 ‘성장’과 ‘투자’를 꼽았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2022년 경영전략 보고’를 열고 홈플러스 각 부문별 중·장기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회사의 전략적 기조로 ‘성장’과 ‘투자’, ‘고객 만족’에 대해 강조하며 “올해는 반드시 역성장의 고리를 끊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브랜드 자산 강화를 바탕을 한 홈플러스의 중·장기 6대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홈플러스의 핵심 중·장기 전략은 △점포 운영 상향 평준화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혁신적 개발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환경 개선 및 미래형 콘셉트 매장 △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통합 마케팅 △활기차고 긍정적인 홈플러스 문화 등 6가지 ‘고객 만족’ 과제입니다. 이 사장은 “안타깝게도 홈플러스는 최근 몇 년 동안 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펫팸(Pet+Family)족’ 증가 추세에 맞춰 설을 앞두고 반려동물 품목 매출이 증가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반려동물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발·양말·옷 등 애견 용품은 57% 뛰었고, 애견 사료와 간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 33%, 19% 올랐습니다. 애묘 용품 역시 50% 신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콕 명절’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고객이 연휴 기간 적적함을 덜어줄 반려동물을 위해 지갑을 연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시니어 반려동물 상품군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아지보양식 글라 사골닭곰탕·사골황태미역국 등 가정간편식(HMR)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1% 가량 급상승했습니다. 1년새 4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셈입니다. 시니어 반려동물 전용 사료 매출도 260%가 올랐습니다. 이에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까지 ‘시저 3입’ 전 품목 15% 할인, ‘템테이션’ 전 품목 30% 할인 기획전을 엽니다. ‘슈퍼츄 일킬로그램 가득 담은 닭가슴살’ 5종, ‘리얼져키 기획팩’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캐나다 직수입 원물스낵 5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원재료 코코넛과 다크초콜릿에 최소한의 가공을 거친 ‘원물스낵’으로 원재료 함유량이 최대 46%에 달합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글루텐·트랜스지방·콜레스테롤이 없고 합성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제품은 ▲코코넛클러스터아몬드캐슈넛 ▲코코넛펌킨퀴노아 ▲코코넛위드다크초콜릿 등 코코넛 클러스터 3종, ▲다크너겟위드펌킨퀴노아 ▲다크아몬드펌킨치아씨드 등 다크초콜릿 너겟 2종입니다. 이범희 홈플러스 PBGS식품팀 바이어는 “원물 그대로의 맛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캐나다에서 직접 원물스낵을 공수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다채로운 글로벌 소싱 제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2월 3일자로 이태신 전무를 모바일사업부문장으로 영입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 전무는 지식과 경험을 갖춘 온라인 분야 전문가입니다. 1989년 삼성물산을 거쳐 프리챌, 싸이월드 온라인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인터파크 부사장을 역임하며 모바일 커머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플랫폼 역량 및 유통 경험에 주목해 이 전무를 모바일사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며 “이 전무는 모바일 플랫폼 안정화와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홈플러스 모바일 사업 전반을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올해 사업 목표를 ‘객수 증대를 통한 성장’으로 설정했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자사 온라인의 지난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합니다. ‘마트직송’·‘세븐오더’ 등으로 대형마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올라인(All line)’ 전략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 장기화로 귀향 방문 대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설족’이 증가하고 비대면 선물 수요가 높아지면서 차별화된 설 마케팅을 위한 유통가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총 50편의 설 선물세트 특집 라이브 방송 ‘100LIVE’를 진행합니다. ‘전통 선물’과 ‘한정판’을 강조했습니다. 오는 21일 구본길 셰프가 직접 출연해 생중계로 요리를 시연하며 안창살·토시살 등 단독 정육 세트를 최대 22% 할인 판매합니다. 오는 25일에는 한정 생산되는 제품들을 모아 ‘설 마중 리미티드 상품전’을 엽니다. ‘롯데 L.-No.9 명품 세트’, ‘모슬포 명품 옥돔 세트’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한우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 세트’ 등 홈설족 맞춤 상품도 준비했습니다. ‘홈 결제’ 서비스 이용 시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설 선물을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 모바일 앱(APP)에 있는 ‘설 마중 특선집’에서 상품을 고르면 1:1 유선 상담부터 비대면 결제, 원하는 주소지로 배송까지 한번에 가능합니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비대면 선물·간편식 선호 트렌드에 따라 레스토랑 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올해 사회공헌 활동 전반을 점검하며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20일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친환경 경영을 강조해온 홈플러스는 지난 8월 ‘홈플러스 ESG 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ESG 경영 원년을 선언한지 4개월여 만에 ESG 경영 전사적 내재화를 선언했습니다. ESG 위원회가 이달 첫 선을 보인 ‘Homeplus All For Zero - 함께 나누고 함께 줄이고’는 홈플러스 ESG 캠페인 브랜드로 운영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책임 있는 유통회사’의 비전과 ‘친환경과 나눔의 가치 확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세상 구현’이라는 목표를 담았습니다. 향후 5개년 중점 추진 사업은 탄소 중립(폐기물 감축·온실가스 감축)과 커뮤니티 기여(교육기부·나눔·착한 소비) 등 과제를 확정했습니다. 홈플러스의 올해 ESG 키워드는 ‘환경’입니다. 홈플러스 온라인이 지난 7월 ‘녹색매장’으로 지정되며 업계 최초로 대형마트(52개점)·익스프레스(1개점)·온라인 등 전 포맷이 환경부 녹색매장 인증을 받았습니다. ‘탄소 중립’은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천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다음달 25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홈파티 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최근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폰꾸(휴대폰 꾸미기)’, ‘깊꾸(기프티콘 꾸미기)’ 등 다양한 꾸미기 열풍이 부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미리 연말 분위기를 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날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29일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습니다. 이에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기본 형태의 ‘직수입 크리스마스 트리(180cm)’, 가로등 분위기의 ‘직수입 가로등 트리(120cm)’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직수입 올인원 트리세트(90cm)’는 트리와 장식용품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돼 별도의 장식용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오후 2시 전까지 주문하면 당일배송도 가능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줄 홈데코 용품도 마련했습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LED 캔들 3p 세트’, ‘직수입 홈데코 LED 아빠사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월 중순 본격적인 김장철에 돌입했지만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작황 부진에 병충해 및 냉해 등이 덮치면서 배추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유통업계는 반값 배춧값, 김장재료 할인,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세워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섭니다. 17일 이마트(대표 강희석)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김장재료 할인전을 열고 배추·다발무·알타리·깐마늘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대표 품목인 배추와 다발무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연계를 통해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행사카드로 배추를 결제하는 고객에게 10% 할인을 제공합니다.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을 경우 11월 1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기준 배추(3입/망) 특품 평균 도매가(1만147원)보다도 50%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 측은 “사전 기획을 통해 저장 물량을 늘리고 전남 해남 등 작황이 양호한 산지에 집중한 결과 배추 판매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마트는 올 김장철을 맞아 이달 초부터 배추, 무 저장물량을 각각 1500톤씩 준비했습니다. 지난해(각 1000톤) 대비 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