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3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불구 폐렴 백신 ‘프리베나’ 등의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7.6% 오른 3140억원, 99.4% 오른 364억원을 기록했다”며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폐렴 백신 프리베나의 코로나19에 의한 매출 증가, 위장 질환 치료제 케이캡,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주의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어트 신약 큐시미아의 매출 역시 상승세”라며 “또 코로나19에 의한 재택근무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경상개발비 증가에도 불구 판매관리비가 전년보다 1.4% 오른 836억원 수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하이투자증권은 종근당의 올해 매출액과 영어입이익을 각 전년보다 13.2% 오른 1조 2219억원, 36.1% 오른 1015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ㅣ 교보증권은 3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HA, HE 사업부 선방으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가운데 3분기에도 긍정적 영향으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7.9% 감소한 12조 8338억원, 24.1% 감소한 495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주요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HA, HE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A사업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위생건강가전의 판매 호조, HE 사업부는 자택수요 증가로 인한 프리미엄 TV 판매의 증가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예상대비 양호했다”며 “MC사업부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부진 영향이 있었으나 마케팅비용 축소와 원가개선으로 손익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성수기효과는 3분기로 이연돼 계절적 비수기를 완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 해외 가전업체보다 선방한 실적을 통해 다시 한번 굳건한 가전사업부의 면모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메리츠증권은 3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분기부터 분기실적은 완반한 상승 추세로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 6000원에서 7만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8조 1000억원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 원가 절감을 통한 본업 실적 회복과 일회성이익 효과가 동시에 발현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 약세라는 빌미로 서버업체들의 판가 인하 압력은 고조되고 있으며 시장은 지난 3~4개월 동안 이를 경계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계절적 출하 증가가 발생하는 9~10월부터 서버의 압박 전략은 무력화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상반기 스카이레이크 기반 본격 서버 투자를 앞둔 상황에서 물량 확보를 위한 태세 전환이 유리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 역시 긍정적으로 선회하리라 전망한다”며 “기대를 상회한 2분기 실적에 기반해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장비투자 지연이 발생하며 환원재원의 선제적 활용이 전망되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언택트 시대 재택근무 추세에 따른 수혜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 8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5% 감소한 2680억원, 107% 오른 137억원으로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언택트 시대의 재택근무 추세에 따라 노트북과 모니터 등의 수요가 양호했는데 해당 기기에 와이캅의 탑재율이 확대되며 외형과 수익성에 모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 재택 시간의 장기화에 의한 TV교체 수요 자극 역시 예상 외 실적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단일 국가에만 의존하는 리스크도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고객사들이 공급처 다변화 시도를 한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에도 이와 같은 변화가 지속되며 외형 확대의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농심(004370)에 대해 현재 미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면서 실적과 주가 모멘텀이 강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면 현재는 미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며 “주요 가공식품 수출의 미국 비중은 2014년 11.3%에서 올해 상반기 16.4%로 큰 폭 상승했다. 미국이 중국만큼이나 중요한 가공식품 수출처로 부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10.4%, 98.9% 증가할 것으루 추정된다”며 “2015년 이후 내리막을 걷던 이익 체력은 올해 퀸텀 점프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실적 개선은 코로나19에 기인한 깜짝 실적이라기보다는 높아진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이익 체력이 레벨업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출혈 경쟁이 완화되면서 과거 대비 사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유흥시장이 3월을 바닥으로 점차 회복하면서 2Q 실적 또한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 7000원에서 5만 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 15% 오른 6010억원, 307% 오른 430억원을 기록해 영업익 컨센서스를 부합할 전망”이라며 “1분기부터 이어진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연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브랜드파워 → 판매량 증대 → 점유율 상승 → 공장 가동률 상승 → 레버리지 효과 발생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 맥주와 소주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각 10%, 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하이트진로의 맥주와 소주 판매량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10% 중반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경쟁사 파업 이슈까지 더해졌다”며 “파업 초반에는 경쟁사가 주류 도매상에게 물량 밀어넣기를 진행해 하이트진로 판매량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기우로 판단된다. 성수기에 진입한 현시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그동안 서구권 위주였던 의약품 위탁생산이 아시아로 확대되면서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1원에서 8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94% 오른 3077억원으로 컨센서스(2358억원)를 28% 상회했다”며 “1분기에 생산된 2공장 품목들의 매출이 2분기에 계상되면서 2공장 가동률이 100%를 상회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이 예상보다 커짐에 따라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30% 상회한 81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며 “당기순익도 52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전했다”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 물량은 1조 8000억원. 대부분 3공장 물량으로 추정하며 3공장 연간 캐파가 7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4공장 증설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생산처를 다변화하고있어 4공장을 증설하더라도 신규수주를 받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21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특히 2분기 앨범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영업익 컨센서스를 상회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 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21.6% 감소한 1251억원, 12.2% 감소한 34억원으로 영업익은 컨센서스(25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SME 매출액 763억원, 영업익 113억원을 전망하나 자회사 실적 악화로 연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앨범 판매량(구보 포함)은 405만장으로 작년 연간 앨범 판매량의 84.4%를 기록했다”며 “그중 2분기에만 276만장을 판매했는데 이는 EXO, NCT 그룹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예상 판매량은 456만장에서 600만장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하반기에는 태민, 카이, NCT 등의 컴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남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팬덤의 소비가 대면 활동에서 IP를 활용한 콘텐츠로 대체되고 있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7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신소재 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 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와 QLED TV 판매호조에 따른 신소재 매출(음극바인더, QD소재) 증가가 예상을 상회하고, 유가 하향 안정화로 인한 과산화수소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20~2023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고, 자기자본비용 변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한솔케미칼 이익구조는 과산화수소에서 탈피해 신소재 중심으로 변화가 예상된다”며 “신소재를 주목하는 이유는 전방산업(전기차, QLED, QD OLED)이 향후 3년간 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0년, 2021년 한솔케미칼 영업이익은 신소재 매출증가로 전년보다 각 32%, 23% 증가한 1466억원, 1805억원이 예상돼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특히 전기차 소재인 음극바인더 신규 매출 반영이 시작된 2분기 영업익은 38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 상회한 어닝 서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7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올해 2분기 판관비 감소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 8117원에서 15만 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5.3% 오른 3071억원, 53.5% 오른 2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종근당의 주력품목은 당뇨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으로 지속적으로 투약해야하는 약물이기에 코로나영향에도 불구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의약품 홍보를 위한 심포지엄 개최가 줄어들며 광고선전비가 감소했고 해외 임상 지연으로 연구비 또한 감소해 올해 추정했던 판관비 3982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3298억원이 집행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판관비 감소로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또 종료된 (CKD-506))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임상 2a상 결과가 기대되며 최근 AACR에서 발표된 CKD-702 결과 또한 R&D가 순항 중임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