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24가 대용량 과일을 특가로 판매합니다. 이를 통해 근거리 고객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26일 고령우곡그린수박(6∼7kg)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가격은 2만1800원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는 5000원 할인한 1만6800원에 선보입니다.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에서 재배하는 우곡수박은 수정 후 45일 이후부터 수확할 수 있지만 당도를 높이기 위해 60일 동안 익히며 단맛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24는 내세웠습니다.
다음달 8일부터 말일까지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에서 수확한 맹동수박(6∼7kg)을 2만800원에 판매합니다. 날짜에 따라 맛이 무르익는 산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을 변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이마트24는 산지 제철 과일을 초특가로 판매해 근거리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과일 할인 행사를 시작한 4월과 5월 과일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이마트24는 주택가 상권이 전체 상권 과일 매출 70% 이상을 차지했다며 근거리 쇼핑채널로 거듭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바이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집에 두고 먹을 대용량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맞춰 다양한 제철 과일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하절기 가장 많이 찾는 수박을 초특가로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