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31일 ‘AI 대전환(AI Transformation)을 위한 통합전략 추진 발족식’을 열고 대학 전 영역에 걸친 AI 혁신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략은 교육·연구·행정·인프라 등 대학 운영 전 분야를 아우르며, ‘A.U.R.A.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3개년 로드맵을 구축해 실행될 예정입니다.
‘A.U.R.A.’는 AI 철학(AI Philosophy), 융합 연구(Unified Research), 교육 강화(Reinforced Education), 적응형 행정(Adaptive Administration)의 약자로, 부산대의 총체적 AI 혁신을 상징합니다.
부산대는 총장 직속으로 ‘AX 선도위원회’를 구성하고, 5대 분야별 실천 과제를 구체화할 ‘AX Impact 추진단’을 조직해 대학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AI 활용 교육 강화를 위해 9월부터 전 교직원과 학생에게 ChatGPT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말까지 AI 기반 적응형 학습 시스템을 LMS와 연계해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체 LLM 구축, AI 데이터센터 설립, 고성능 컴퓨팅 자원 확보 등을 추진해 AI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 캠퍼스 기반의 친환경 인프라도 구축합니다.
부산대는 미국 UC버클리, 조지아주립대 등의 사례처럼 AI 전환이 비용 절감과 학생 만족도 제고, 교육 질 향상 등 비재무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2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해 국가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AX 선도과제를 추진하고, 인프라와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부산대는 오는 가을 ‘PNU-AX 실행 가이드북’을 발간해 구성원 이해를 높이고, 국립대학 AI 전환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재원 총장은 “AI는 인간 역량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증강하는 파트너”라며 “부산대는 사람과 데이터, 문화, 윤리가 함께하는 총체적 AI 전환을 통해 미래 교육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