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 2015년을 끝으로 펫보험 판매를 중단했던 메리츠화재가 3년여만에 다시금 펫보험 시장에 뛰어든다.
메리츠화재(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오는 15일부터 반려견의 실질적 의료비를 평생 보장하는 국내 최초 장기 펫보험 ‘(무)펫퍼민트 Puppy&Dog보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3년에 펫보험을 출시했다가 판매가 저조해 2015년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 상품은 3년 단위 갱신을 통해 보험료 인상과 인수 거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생후 3개월부터 만 8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한다. 평균 진료비 수준에 따라 견종별 5가지 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적용하고, 의료비 보장비율을 50%와 70% 중 선택할 수 있다.
국내 거주 반려견은 등록여부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추가로 반려동물 등록번호를 고지하는 경우에는 보험료의 2%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반려견주들의 가입 니즈가 가장 높은 슬개골 탈구는 물론 피부‧구강질환을 기본 보장한다. 또한, 입‧통원 의료비(수술 포함) 연간 각 500만원, 배상책임 사고 당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말티즈, 포메라니안 등이 포함된 C플랜의 경우 0세, 70% 보장형, 입‧통원 의료비 각 500만원, 배상책임 1000만원 가입 때 월 보험료는 4만 2000원 수준이다. 업계 최초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도입해 약 1600여개의 제휴 동물병원에서 치료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보험금이 자동 청구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반려견주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의료비 고민 등 실제 가입 니즈를 대폭 반영한 진정한 펫보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