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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제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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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7, 2020, 05:01:22

6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국내외 기자 1000명 참석
인공지능 발전 전망 로드맵 제안..효율화·개인화·추론·탐구 등 4단계로 발전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 씽큐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LG전자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1000여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했습니다.

 

LG전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멘트 AI(Element AI)社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Levels of AI Experience)’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LG전자가 소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LG전자는 특히 각 단계별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해 인공지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1단계의 인공지능은 지정된 명령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동작시키는 것입니다. 2단계부터는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패턴을 찾고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고, 3단계는 여러 접점의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합니다. 4단계는 인공지능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엘레멘트 AI社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çois Gagné) CEO는 “오늘 발표는 인공지능이 향후 우리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일평 사장은 “LG 씽큐(LG ThinQ)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딥러닝 분야 세계적인 석학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大 교수 겸 밀라(MILA)연구소 창업자는 “우리는 개인과 사회에 이로운 방향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킬 책임이 있다”며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제시한 LG전자를 지지했습니다.

 

◇ 인공지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가전과 서비스 소개

 

LG전자는 인공지능 LG 씽큐로 더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가전 및 서비스, 올레드 TV를 포함한 ‘리얼 8K’ TV 신제품 등도 소개했습니다.

 

LG전자는 올 3월부터 북미시장에서 본격 시작할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를 상세하게 소개했는데요.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을 학습하고 제품의 상태나 관리방법을 LG 씽큐 앱,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알려줍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신제품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인공지능이 약 2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판단합니다. 이어 드럼세탁기는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리얼 8K’ TV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8K 올레드 TV인 88·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뿐만 아니라 8K LCD TV인 75형 LG 나노셀 8K도 전시했는데, 이들 제품은 국제 표준 기준과 美 CTA(소비자기술협회)의 ‘8K UHD’ 기준을 모두 충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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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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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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