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가 박형준 부산시장을 초청해 열린 특별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특강은 지난 18일 교내 중강당에서 ‘부산 청년, 글로벌 허브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재학생과 유학생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강연에서 부산이 나아가야 할 ‘글로벌 허브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5대 혁신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혁신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양성”이라며 “지역 대학이 산업과 협력해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경제 생태계의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산외대의 ‘50+ 외국어 교육’과 ‘언어 데이터 허브 구축’ 사업을 언급하며, “AI와 언어교육을 접목한 부산외대의 혁신적 노력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청년 지원 정책도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부산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동백패스,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정책 등으로 생활비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부산형 급행철도(BuTX) 등 인프라 구축도 추진 중이니 청년들이 부산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강연 후에는 한국, 미국, 헝가리, 적도기니 출신 유학생과 교수진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부산에서 유학생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산외대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청년과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류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