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美블루보틀, 내년 국내 진출 확정...성수동에 1호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서 드립커피로 출발..일본 이어 두번째 해외 매장
올초 삼청동·강남 진출설 무성..성수동 낙점..브라이언 미한 “특별 메뉴 준비 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미국 서부의 명물인 블루보틀커피(이하 블루보틀)가 한국에 상륙한다. 블루보틀은 내년 상반기에 직영 1호점을 내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블루보틀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2분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점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카페 건물 안에 별도 로스팅실, 바리스타 교육시설, 주방 등을 갖출 예정이다.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CEO(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블루보틀 한국 시장 진출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블루보틀의 미국과 일본 매장에 다녀 간 한국인 단골 고객과 만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하면서 이미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이제 블루보틀은 국내 팬들에게 해외 관광지에서의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한국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루보틀은 최고급 생두를 수급해 소량 단위로 직접 로스팅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1호점은 카페 건물 내 로스터리 시설을 별도로 갖추고, 로스팅에서 고객 판매까지 시간을 줄여 커피 맛과 풍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제임스 프리먼 블루보틀 창업자는 "한국에서도 블루보틀 커피 문화를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고객을 위해 성수점에서만 제공하는 특별 메뉴와 기념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지난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차고에서 창업하면서 블루보틀이 시작됐다. 스페셜티 커피를 지향하고 있는 블루보틀은 핸드드립으로 느리게 커피를 내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블루보틀은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직영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블루보틀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일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올해 초부터 커피 시장에서 블루보틀 진출설이 무성해 블루보틀 팬과 국내 커피업계가 들썩거렸다. 블루보틀이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서울 강북 삼청동과 강남에 1호점이 오픈한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블루보틀 한국 진출설 1년이 훌쩍 지나서야 국내 커피 소비자들을 만나게 됐다. 1호점을 내기로 한 성수동은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고 있다. 

 

과거 창고와 공업단지, 수제화 구두 공방, 봉제 공장이 밀집됐지만, 수년 간 젊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옮겨오면서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문화공간을 꾸미기 시작했다. 현재 트렌디한 카페부터 수제맥주,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다. 

 

한편, 블루보틀은 작년 9월 세계 최대 음료 회사인 네슬레에 인수됐으며 현재 미국 56개 매장, 일본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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