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현대모비스, 신형 쏘나타용 자율주행 플랫폼 올해 내놓는다

URL복사

Wednesday, March 20, 2019, 14:03:22

러시아 최대 ICT 업체 얀덱스와 자율주행차 플랫폼 공동 개발
내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도 추진..미래차 기술력 확보 ‘올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외국계 ICT 기업과 손잡고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글로벌 업체들과의 개방형 협업체계를 발판으로 미래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신형 쏘나타 기반의 무인차 플랫폼을 올해 안에 내놓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에서 러시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사업자인 얀덱스와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과 얀덱스 아르카디 볼로쥐 사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

 

앞으로 양사는 인공지능기술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로보택시와 같은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히 플랫폼 공동 개발을 넘어 실제 모빌리티 서비스 적용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검증하는 과정까지 협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이에 대한 성능 검증을 마마칠 계획이다. 무인차 플랫폼은 이 달 출시를 앞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인 신형 쏘나타를 기반으로 제작한다.

 

그리고 이렇게 검증된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러시아 전역에 걸쳐 최대 100대까지 로보택시를 운행하면서 사업성을 검토하고, 점차 글로벌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 협력의 파트너로 얀덱스를 선정한 것은 이 회사가 자동차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인터넷 검색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얀덱스는 호출형 차량공유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와 무인 차량공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시기를 앞당기고, 완성도 높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자율주행차 알고리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얀덱스와 손잡게 돼 앞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의 기술 동맹이 최고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설리번은 현재 2조원 수준인 레벨4 자율주행차 시장이 연평균 45%씩 급성장해 2030년에는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무인차 공유시장도 2023년 1조원에서 2030년에는 75조원까지 성장해 전체 차량 공유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