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이 중국 봉쇄 조치 여파로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28일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1조6837억원으로 2.4% 증가했습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매출이 각각 0.3%, 1.9% 증가하고 음료 매출이 6.7% 신장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으나,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및 고정비가 늘어나면서 인해 감소했습니다. 전사 매출 내 30% 비중인 해외 매출은 5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015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고,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으나 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했습니다.
생활용품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630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3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데일리뷰티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오랄케어와 피지오겔 매출이 늘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음료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4192억원, 520억원으로 각각 6.7%, 1.3% 증가했습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 성장이 지속됐고 외부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음료 판매가 늘었습니다. 원가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