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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분기 영업이익 4948억…작년 동기비 14% 증가

Wednesday, May 10, 2023, 11:05:28 크게보기

2023년 1분기 실적 공시
매출 4조 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
5G 및 유료방송 가입자 확대로 매출 성장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9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4조37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2% 늘었고, 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3% 증가했습니다.

 

SKT는 "5G 및 가입자 확대와 SKB의 B2B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유무선통신의 외형 성장 및 감각상각비 등 주요 비용 하향 안정화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의 별도 기준 매출은 3조 1173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415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5G 가입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090만명에서 1415만명으로 220만명 가까이 늘어 전체 5G를 이용하는 고객 중 SKT를 이용하는 비중은 61%로 나타났습니다.

 

SKB의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은 1조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76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료방송 가입자도 9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만명 가량 늘었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50만명 가까이 늘어난 676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사업 영역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콘텐츠, 광고, 커머스를 담당하는 미디어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한 39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T는 "콘텐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상품 다양화 등을 통해 월정액(PPM) 가입자 수준이 작년과 비슷하게 형성됐다"면서 "AI 타겟팅 강화 등을 통해 미디어 토탈 패키지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386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난 464억원으로 집계됐고,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3% 증가한 34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서비스의 실사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MAU) 180만명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49개국에 출시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의 MAU는 390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SKT는 AI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산업, 핵심서비스, 고객·기술, ESG, 시공간의 영역을 중심으로 'AI to Everywher' 전략을 펼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지난 4월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A.)의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초거대 언어 모델 및 AI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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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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