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가 제품 가격 인상과 기저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년 새 8배가량 신장했습니다.
빙그레(대표 전창원)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15억9000만원) 대비 702.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29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25.4% 늘어난 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빙그레의 가격 인상 효과가 올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빙그레는 지난해 12월 투게더, 붕어싸만코 등 제품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10~12.5%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 올 1월에도 메로나, 슈퍼콘 등의 가격을 20% 올렸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2021년과 2022년에 원부자재 가격 급증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이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이익이 개선됐다"며 "동종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5% 수준인데 당사 영업이익률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4.3%로 높은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