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6988억원으로 6.2% 증가했습니다. BGF리테일 전체 매출에서 별도 매출인 편의점 사업(CU)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8%입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2165억원,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1.0% 증가했습니다.
BGF리테일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환율 폭등과 경기불황 장기화, 기온하락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과 임차료·물류비·인건비 등 고정비의 지속적 증가 등이 실적 변수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종속회사 실적 개선과 3분기에 이어 고정비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편의점 리딩 상품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생과일 하이볼, 압도적 간편식, 맛폴리 디저트 등 CU 차별화 상품과 고물가 시대에 맞춤형 초저가 상품(득템 시리즈, 990 시리즈)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상품 운영 품목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점포 운영 전략으로 기존점의 매출 상승을 도모했습니다.
이러한 우량 신규점 중심의 개점 전략을 통해 CU 점포 수는 2023년 1만6787점에서 지난해 1만8458점으로 696점 순증하며 편의점 최대 점포 수를 달성했습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개점한 신규점의 일매출이 전년 대비 4% 신장하는 등 올해도 우량 신규점 중심의 개점을 지속할 예정"며 "양질의 신규점 출점 지속,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비용 안정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