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자체 차별화 양주 브랜드 ‘FRAME(프레임)’을 론칭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CU는 지난 2021년 1월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mmm!(음!)’을 론칭하고 데일리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왔습니다. 1만원 대 가격에 음! 와인 시리즈는 올해 3월까지 누적 300만병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는 위스키로 눈을 돌려 자체 시그니처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CU에 따르면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 매출 신장률은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 2023년 46.0%로 매년 두 자릿 수 증가했습니다. 올해 1~3월까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올해 3월까지 CU에서 판매된 5만원 이하 위스키가 전체 위스키 매출의 약 68%를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위스키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신규 브랜드 프레임은 가성비 양주의 기준이 되겠다는 의미와 함께 병에 작품을 담아 액자처럼 전시할 수 있는 디자인을 콘셉트로 기획됐습니다. 첫 상품은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1L, 프레임 아메리칸 보드카 1L,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편의점 CU와 주류 셀프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컬리서 주문한 주류를 전국 1만7000여개 CU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CU 바(BAR)’ 주류 픽업 서비스는 컬리에서 주류를 구매한 뒤 고객이 지정한 CU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수령하는 스마트 오더 방식입니다. 주문 완료 후 생성되는 픽업 QR코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됩니다. 지도로 주변 CU 매장들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 후 3일 뒤부터 수령 가능합니다. 컬리에서 CU의 와인, 위스키, 맥주, 리큐르 등 300여가지 주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품 설명 페이지에 전문가의 테이스팅 노트를 담아 향, 맛, 목 넘김 등 다양한 풍미에 관한 내용도 소개됩니다. 페어링 음식도 함께 추천합니다. 마켓컬리에서는 총 500여가지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들이 입점돼 있습니다. 프랑스의 5대 샤또 중 하나인 ‘샤또 무통 로칠드 1995’ 와인부터 ‘복순도가 손막걸리’까지 여러 주류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번 ‘CU바’ 주류 픽업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인기 위스키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합니다.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삼성월렛' 프로모션을 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 혜택은 삼성월렛의 여러 기능 중 102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과 관련 있는 ▲금융서비스 ▲편의점 ▲식음료 등 업종의 혜택입니다. 우선, 1일부터 6월30일까지 삼성월렛에서 '삼성페이 충전카드'를 신규 발급한 만 14세 이상 만 19세 이하의 고객에게 5000원을 즉시 충전해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만 7세부터 만 16세까지 발급 가능한 '토스 유스카드'를 삼성월렛에 등록하고 결제한 고객에게는 4월 한 달간 최초 1회에 한해 '토스머니' 2000원을 지급합니다. 특히, 102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협업한 다양한 혜택도 존재합니다. CU 편의점과 제휴해 삼각김밥 할인 및 룰렛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삼성월렛의 '선물하기' 메뉴를 통해 선착순 1만명에게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월렛의 1020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장점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라이프에 익숙한 1020세대 위해 다양한 혜택과 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지난달 말 3월 개학 시즌을 앞두고 선보였던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가 출시 3주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CU의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는 크기, 중량, 품질 등을 극대화한 상품으로 3월 대학가 개강과 봄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샐러드, 디저트 샌드위치까지 총 16종의 대규모 라인업으로 출시됐습니다. 해당 시리즈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CU 간편식사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실제 CU의 올해(1월 1일~3월 18일) 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20.2%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압도적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이달(1~18일) 간편식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2.7% 늘었습니다. 이달 CU에서 전월 대비 가장 큰 매출 증가율을 보인 카테고리는 도시락(21.8%)이 차지했습니다. 도시락의 경우 같은 기간 20여개 입지 중 대학가에서 매출신장률이 32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가성비 점심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CU 측은 해석했습니다. 날이 풀리며 외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특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올해(1월 1일~3월 14일) 인천국제공항 내 입점한 CU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과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 데 모이는 인천국제공항 내 편의점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CU는 인천공항 내 업계 중 가장 많은 15개(제 1터미널 10개, 제 2터미널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CU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입점한 CU 매장들의 매출은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전년 대비 65.8% 감소했습니다. 이후 출입국 제한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해외여행을 위한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19.8% 신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38.0% 뛰었습니다. CU가 올해 인천공항에 입점한 매장의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은 매출이 증가한 카테고리는 ‘안전상비의약품’으로 840.1% 급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진통제(1422.4%), 감기약(902.4%), 파스류(618.0%), 소화제(270.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장품(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오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 등 냉장 정육 할인 및 증정 행사를 펼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최근 근거리 식재료 구매처로 부상하고 있는 편의점이 기존 대형마트 등에서 주도하던 삼겹살 데이로 눈을 돌려 마케팅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CU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삼겹살, 목살 등 냉장 정육 판매를 시작했고 해당 상품들은 열흘 동안 약 10톤, 돼지 1000마리 분량인 2만개 이상이 팔렸습니다. 올해 준비한 삼겹살 데이 상품은 한돈 라인인 하이포크 삼겹살과 목살, 프리미엄 라인인 제주 삼겹살과 목살, 실속형 라인인 캐나다산 보리 삼겹살과 목살 총 6종으로 모두 500g 중량의 소포장 제품입니다. CU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해당 정육 상품 구매 시 모듬쌈과 쌈무를 증정합니다. SKT 통신사 할인(10%)과 함께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10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CU의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냉장 정육을 이달 28일까지 예약 구매 시 33% 할인 쿠폰을 발급합니다. 편의점에서도 삼겹살 데이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CU에 따르면 삼겹살 데이 행사 기간(3월 1~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880원짜리 컵라면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면서 라면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CU의 최근 3년간 라면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8.6%, 2022년 25.6%, 2023년 23.7%로 매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체 라면 매출에서 컵라면 매출 비중은 76.7%로 봉지라면(23.3%)의 3배가 넘습니다. 이에 CU는 현재 판매 중인 용기면 중 최저가인 880원짜리 컵라면 ‘880 육개장 라면’을 선보입니다. 유사 용량의 NB(제조업체 브랜드) 용기면 대비 약 20% 이상 저렴하다는 설명입니다. CU는 새로운 맛의 컵라면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의정부 부대찌개 식당 '오뎅식당'과 협업한 부대찌개 라면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이 30만개를 넘었습니다. 지난달 여경옥 중식 셰프와 손잡고 내놓은 ‘옥사부의 마라짜장’ 역시 3주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 돌파가 눈앞입니다. 최근 MZ세대 볶음라면으로 유행 중인 육개장 사발 볶음면도 관련 모디슈머 레시피를 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027410]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8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차별화 상품과 저가 PB(자체 브랜드) 상품이 손님들을 불러모았습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8조1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32억원으로 0.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이 4.7% 늘어난 2조4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습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을 펼쳤습니다. 점포수는 2022년 1만6787개에서 지난해 1만7762개로 1년 사이 975개 증가했습니다. 연세우유 크림빵으로 대표되는 차별화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고물가 시대에 맞춰 내놓은 초저가 상품 '득템 시리즈'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운영 전략도 기존점의 매출 상승을 도모했다는 평가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상 처음 매출액이 8조원을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점포 경쟁력 강화, 상품 및 마케팅 혁신, 고객 경험 차별화 등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업계 최초로 편의점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일본과 홍콩에 직수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CU가 이번에 수출하는 곳은 일본 돈키호테와 홍콩 파크앤샵 총 두 곳으로 중간 수출업체를 거치지 않고 해외 유통 채널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라는 설명입니다. 일본의 돈키호테는 식료품부터 의약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할인 잡화점입니다. CU는 지난해 초부터 약 1년간 돈키호테와 PB상품의 도입을 논의해 왔습니다. 돈키호테에 수출하는 제품은 HEYROO 치즈맛 컵라면으로 일본 전역의 450여개 지점에서 4월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입니다. 첫 수출 물량은 총 3만여개로 향후 판매 동향에 따라 수출량과 품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출은 CU가 지난 2012년 일본 브랜드(훼미리마트)로부터 독립해 대한민국 편의점으로서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현지에 PB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CU 측은 평가했습니다. CU는 이달 홍콩 최대 슈퍼마켓으로 300여개에 달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파크앤샵도 진출합니다. 파크앤샵으로 수출하는 CU 차별화 상품은 말표 흑맥주, 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2년 만인 이달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CU의 연세우유 크림빵은 2022년 1월 처음 출시돼 SNS에서 반갈샷(제품의 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 열풍으로 입소문을 타며 편의점 생크림빵 인기를 주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연세우유 크림빵은 총 11종입니다. 편의점의 차별화 상품이 단기간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한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게 CU 측 설명입니다. 실제 연세우유 크림빵의 연도별 판매량은 출시 원년인 2022년 1900만개에서 지난해에는 3000만개로 57.9% 증가하며 시간이 갈수록 가파른 매출 상승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디저트 매출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104.4% 뛰었습니다. 전체 디저트 매출에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의 매출 비중은 40.8%에 달합니다. 지난해 판매 순위는 1위인 우유 생크림빵에 이어 초코, 말차, 황치즈, 옥수수 생크림빵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유와 초코 생크림빵이 전체 매출의 40%를 이끌고 있습니다. 국내 인기를 바탕으로 첫 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