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000270]는 올해 3분기 26조5198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조881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0.6% 오른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2조26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기아의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입니다. 기아의 올해 누적 매출은 80조3006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9조9507억원, 누적 순이익 8조3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외 판매량은 76만36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6.7% 줄어든 12만5191대를 판매했고 해외에서는 0.8% 줄어든 63만8502대를 팔았습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오른 21.0%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판매 231만9천390대 입니다.
기아는 향후 4분기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전략과 관련, 국내와 미국에서는 카니발 HEV와 쏘렌토 HEV 등을 앞세워 HEV 모델 판매 비중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는 대중화 전기차 EV3를 90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기존 HEV 모델 판매화 함께 친환경차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기아는 올해 3분기까지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초 밝혔던 주주가지 제고 방안 중 하나였던 자사주 소각을 추가 시행할 방침입니다. 올해 상반기 매입했던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50%(218만5786주)를 이미 5월에 소각했으며 주주가치 제고 약속 이행을 위해 올해 안으로 잔여 50%(218만5785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입니다.
또한 연초 세웠던 실적을 초과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4분기 전망을 반영해 연초 밝혔던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05~110조원(기존 101.1조원) ▲영업이익은 12.8~13.2조원(기존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2% 이상으로(기존 11.9%) 상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