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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LG화학, 영업익 4984억…“보수적이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

Monday, October 28, 2024, 17:10:18 크게보기

매출액 12조 6704억원, 영업이익 4984억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42.1% 하락
전 분기 대비 매출 3.0%, 영업이익 22.8% 각각 증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05191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6704억원과 영업이익 498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42.1% 각각 감소했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2.8% 각각 증가했습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8132억원,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원료 가격, 운임 비용의 일시적인 증가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는 원료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과 신설 공장 가동율의 상승, 구미주 판매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124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지재료의 출하량, 판매 가격 소폭 하락과 환율 변동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4분기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과 전자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 및 수익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071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제품 출하 호조를 나타냈지만 R&D 비용 증가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는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진척에 따른 R&D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북미 생산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고 물량 확대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메탈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됐습니다. 
 
4분기에는 고객사 재고조정 및 메탈가 하락 영향에도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공급 확대로 물량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128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물보호제의 국내 판매가 소폭 증가했으나,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 중단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는 작물보호제의 국내외 매출 확대하고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이날 개최한 실적발표회에서 "산업 시황과 시장 변동성,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수적이고 신중하게 투자 의사 결정과 집행을 해나가고 있다"며 설비투자 축소 계획을 밝혔습니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 당사가 보유한 우수한 공정 기술 기반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치열한 효율성 제고와 함께 성장 동력 사업을 잘 준비하여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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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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