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 22.4% 줄었습니다. 순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77.9% 줄어든 4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8조25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현대건설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주요 원자잿값의 지속 상승과 현장 안전·품질 비용 확대로 원가율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연결 수주 누계는 22조2580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29조원의 76.8%를 달성했습니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신규 수주와 더불어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함으로써 수주잔고 86조59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9688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69.8%, 부채비율은 132.2%를 기록했습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유지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및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 관리 전문성과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수주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입증한 EPC 역량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강화,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미래 핵심 기술 및 상품 개발에 매진하여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