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가 만성질환자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간편심사보험을 건강한 사람에게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간편보험은 유병자와 고령자를 위해 보험료를 높여 개발한 상품으로 일반 계약자가 가입한 경우 불필요한 보험료를 더 내고 있는 셈이다. 금융 당국은 보험사들이 건강한 사람에게 보험료가 높은 간편심사보험을 판매하는 것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미 판매된 계약건수가 적지 않아 불완전판매에 대한 비판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기준 간편심사보험 전체 보유계약 203만건 가운데 약 4만건은 건강한 사람이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체 가입자 중 약 2% 규모로, 보험사들이 거둔 수입보험료 규모는 44억3800억원(전체 4438억) 가량 될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사별로 간편심사보험 계약자 중 건강한 사람의 가입률에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0.7%에서 많게는 4%대다. 이에 따라 전체 계약건수로 따져보면, 건강체 가입률은 평균 약 2% 내외로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간편심사보험은 대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일반 보험계약에 가입이 어려운 만성질환자들이 가입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달부터 KB손해보험의 일부 장기보험 상품의 특약 담보가 조정된다.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으로 가입할 수 있었던 특약이 갱신형으로만 가입 가능하고, 별도의 조건 없이 보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특약도 가입할 수 없게 된다. 특약이 조정되면서 보험료 변동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에서 판매하고 있는 장기보험 상품 가운데, ‘희망플러스 자녀보험’과 ‘365건강보험’, ‘KB가 더해주는 보장보험’의 특약 담보가 변경됐다. 대부분 오랫동안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 담보를 없애거나, 비갱신형을 갱신형으로 조정하는 쪽으로 바뀐다. 우선 365건강보험은 이날부터 LTC(Long Term Care, 장기요양간병)특약 담보가 조정됐다. 이 상품은현재 KB손보에서 주력해 판매하고 있는 장기보험 상품 중 하나로 의료비 보장에 집중하고 있다. 365건강보험의 경우 장기요양간병특약의 비갱신형 담보가 없어져, 갱신형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특약 보험료가 오르지 않았지만, 갱신형으로 바뀜에 따라 보험료가 주기적으로 올라간다. KB손보 관계자는 “특히 365보장보험의 경우 특약 담보가 굉장히 많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급속한 고령화·장수화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보다 증가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소득 양극화로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경우 빈곤율이 보다 높아질 우려도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공적연금의 노후소득보장기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적연금의 심각한 재정문제를 감안하면 공적연금의 급여수준을 현재보다 증가시키는 데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 사적연금 또한 낮은 가입률 및 유지율 등으로 인해 노후소득보장 역할이 저조한 상황이다. 따라서 공·사적 연금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공·사연계연금(가칭) 도입을 통해 노후소득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1일 보험연구원 강성호 연구위원과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사연계연금 도입 필요성과 설계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급여수준은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1988년 제도시행 당시 소득대체율은 70%에 달했지만, 점진적으로 축소돼 오는 2028년부터 40%로 낮아진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 평균소득자의 실질소득대체율은 16.3%수준, 제도가 성숙되더라도 25~30%에 불과할 것이란 예상
[인더뉴스 편집국] ‘보험이 강한 경제신문, 사람(人)을 더하는 인터넷신문’ 인더뉴스(iN THE NEWS)가 신입·경력기자를 모십니다. 모집요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집요강 - 채용 인원 : 신입·경력 각 1명 이상. - 응시 자격 : 4년제 대졸(예정)자. 경력은 만 3년 내외,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 - 접수 기간 : 8월12일(금) 밤 12시까지. - 제출 서류 : 자기소개서(아래의 인재상을 참조해 2000자 이내 작성), 이력서, 기명 기사 3꼭지(경력기자 한함.) *소개서와 이력서는 자유형식. - 접수 방법 : 이메일(hopem1@inthenews.co.kr) - 전형 방법 : 1차 서류, 2차 면접. - 면접 전형 : 서류합격자에 개별 공지. - 근무 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 처우: 신입(수습 3개월 후 정규직 전환), 경력(정규직). 신입·경력 모두 4대보험 적용. - 연봉 : 이메일(hopem1@inthenews.co.kr)이나 ‘다음 <언론고시카페-아랑>’에 게재된 채용공지의 댓글로 문의해 주시면 개별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문의 : 02) 6406-2552 ◇ 인재상 -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신 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재무관리나 자산운용 출신의 보험사 CEO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고, IFRS4 2단계 도입 등으로 보험사의 자본확충이 필요해지면서 재무와 자산운용에 능한 CEO가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CEO 40여명 중 재무 관리를 비롯해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를 주로 담당해 온 CEO는 생보사 5명, 손보사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대표이사 역임 전 기업에서 재무를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 출신이거나 자산운용담당 임원 출신이었다. 우선 생보사 CEO의 경우 재무학 박사 출신부터 국제재무분석사를 보유한 재무 전문가 등 다양했다.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동양증권과 동양생명 전무에 이어 동양시스템즈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통해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으로 재무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오익환 DGB생명 사장도 미국보험계리인과 국제재무분석사를 보유한 보험 전문가로, 한화생명 재직 당시 리스크관리 담당 임원을 맡으며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이주혁 현대라이프생명 사장의 경우 현대캐피탈에서 재무지원실 상무를 역임했고, 재경(재무+경리)본부 임원 출신이다. 자산운용을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우리나라 생명보험산업은 그동안 M&A가 드물었지만, 최근 M&A 빈도가 이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보험사 M&A 중 2건은 중국 회사가 인수주체가 되면서 국내 보험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추세는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과 이혜은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M&A에 의한 생명보험산업의 소유구조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생명보험회사의 소유구조는 크게 산업계, 금융계, 외국계로 나뉜다. 이 중에서 금융계는 은행계와 기타금융계로, 외국계는 중국계와 서구계로 구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계는 동부·삼성·한화·현대라이프·흥국 ▲은행계는 DGB·IBK·KDB·KB·농협·신한·하나 ▲기타금융계는 교보·교보라이프플래닛·미래에셋 ▲중국계는 동양·알리안츠 ▲서구계는 ING(기타)를 제외한 나머지 생명보험회사 등이다. 최근 5년간 생명보험회사는 5건의 M&A가 성사됐다. 이 중 3건의 소유구조가 변경됨에 따라 서구계와 산업계의 비중이 축소되고, 중국계의 비중이 확대됐다. 2011년 총자산 기준으로…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뜨거운 햇살이 온몸을 감싸던 날의 오후. 후배와 은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길거리에 나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어딘지 익숙한 실루엣의 사람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한발 두발 가까이 다가서던 그 분이 제게 손을 건네며 인사를 해왔습니다. “어,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반사적으로 손을 건네는 동시에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으며 대답을 했습니다. “아.. 네, 네. 잘 지내시죠?” 누군지 퍼뜩 떠오르지 않아서 난처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그 분은 다른 말은 하지 않고 저를 지나쳐갔습니다. 겸연쩍은 마음이 들어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번뜩 생각이 났습니다. 얼마 전에 SNS로 냉랭한 대화를 주고받았던 그 분이었습니다. ‘이런, 표정이라도 좀 어둡게 할 걸…’ 원래 ‘안면인식’ 기능이 좋지 않은 편인데, 덥기까지 하니 기능이 더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어쩌겠습니까. 한 번 웃어버렸으니 다음에 뵐 때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는 수밖에요. -_-; 휴가시즌입니다. 가는 길, 오는 길 항상 조심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더뉴스(iN THE NEWS) 뉴스레터 125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작년 7개 신용카드사 보험대리점의 TM(Telemarketing)에서 판매한 보험상품 중 불완전판매한 계약건에 대해 각 보험사에서 보험료 환급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가 지금까지 고객에게 돌려준 보험금 환급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7곳과 생명보험사 3곳이 해당되는데, 이들 보험사가 불완전판매로 인해 가입자에 돌려줘야 하는 계약만 10만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근 금감원은 보험사에 고객 안내장에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료(금액)을 추가하도록 하는 등 안내를 강화하도록 공지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KB손해보험을 비롯해 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흥국생명 등에 카드슈랑스 불완전판매 보험료 환급률에 대해 확인한 결과, 보험사 평균 환급률은 20% 내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하나SK를 포함해 현대,롯데, 신한, KB국민 등 7개 신용카드사 보험대리점 TM 영업행태에 대해 검사한 결과 위의 보험사의 부당한 계약 인수를 확인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판매한 상품이 해당되는데, 이중 불완전판매 행위로 중도에 해지된 보험계약에 대해 해당 보험료를 돌려주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생명보험사가 연달아 출시한 저해지·무해지 보험이 손해보험사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메리츠화재가 저해지와 무해지 환급형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이면서 보험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저해지·무해지 보험은 보험가입자가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면 돌려받는 환급금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상품이다. 해지환급률이 낮은 대신 보험료는 기존보다 최대 2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저해지·무해지 보험은 사망을 담보하는 종신보험이 주를 이뤘는데, 지난 1일 ING생명이 무해지 건강보험을 선보인 데 이어 메리츠화재가 비슷한 콘셉트의 상품을 출시했다. 생명보험사의 저해지 상품과 손해보험사의 상품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 봤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생보사 중에서는 ING생명이, 손보사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저해지·무해지 건강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의 상품 모두 3대 질병인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주계약으로 가입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의무부가특약과 선택특약 종류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ING생명의 '오렌지 3케어보험'은 암을 세분화해서 보장한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보험회사의 주요 판매 채널인 ‘전속설계사’ 수가 급감하고 있다. 설계사는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들은 신규 설계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이는 기존 보험사들은 물론 GA(독립판매법인)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예상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무설계나 건강관리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속설계사 조직의 업그레이드(upgrade)가 요구된다는 제안이다. 보험연구원 김석영·이선주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속설계사 채널의 향후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속설계사 수는 2010년대 초반부터 증가하다가 2012년 이후부터 줄어들고 있다. 2015년 말 현재 전속설계사 수는 생명보험 10만2148명, 손해보험 8만1148명으로 2012년 말 기준 생명보험 12.3%(11만6457명), 손해보험 14.6%(9만5017명) 감소했다. 특히, 대형 보험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더욱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생명보험 대형3사의 전속설계사가 전체 전속설계사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말 70.6%에서 20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뭘 벌써부터 걱정을 하세요? 선배, 아직 6개월도 더 남았잖아요.” 올해 초 어느 날. 문득 후배에게 “(인더뉴스)세번째 생일에는 뭘 하면 좋을까?” 질문을 던졌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시간은 금방 간단 말이야. 미리 생각해 놓지 않으면 막상 닥쳐서는 허둥지둥대느라 제대로 못 해.” 말은 저렇게 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6월이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지 않은 채로 말입니다. 그러던 중 대학로에서 공연 관련 일을 하는 지인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는 “요즘 관객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다들 어렵다”고 토로하더군요. 바로 떠올랐습니다. ‘아, 올해에는 酒(주)님 대신 이거다.’ <인더뉴스>의 세 번째 생일 이벤트의 테마는 ‘대학로 공연’입니다. 9월 2일(금). 특별한 약속을 잡아 놓지 않으셨다면 저희와 함께 하시지요. 재미와 의미가 공존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항을 드리기는 이른데, ‘무조건 그날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신 분들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7월 중순인데 걱정했던 것보단 덥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음식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달 초 메리츠화재가 전속 설계사 모집 수수료율을 파격적으로 높이면서 일부 독립법인대리점(GA)과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당초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다른 보험사들이 메리츠화재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메리츠화재가 높은 수수료율을 무기로 설계사들의 리쿠르팅에 나섰는데, 적지 않은 보험 설계사들이 온오프라인에서 화제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현재 경쟁 보험사들은 자사의 설계사 단속에 나섰고, 특히 고능률 설계사들을 뺏기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7월부터 설계사 모집 수수료율을 1000%까지 올린다는 조건을 내세워 전속 설계사 리크루팅을 하고 있다. 보통 설계사 모집 수수료율은 보험사가 700~800%가량 되고, GA가 800~900% 가량으로 보험사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모집 수수료의 '최저구간'을 없애고 무조건 1000%의 수수료율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사마다 '최저구간'을 정하는데, 가령 한 달에 5건까지는 최저 수수료를 적용해 수당을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판매건수가 많아질수록 수수료율은 높아지는 방식이다.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단 한건의 상품만 판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2020년 보험업권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과 관련 금융감독원과 보험 업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6월 '신지급여력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후 보험사들의 부채규모 파악에 나서면서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보험사들은 금감원의 요구에 표면적으로는 응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자본확충 방안 마련에 대해서 소극적인 모습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에 지난 6월 발표한 '신지급여력제도' 평가에 대한 결과와 대응방안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보험사들은 이달 말까지 LAT(부채적정성평가) 기준에 따른 각 사별 시뮬레이션 결과를 금감원에 통보해야 한다. 신지급여력제도는 보험사가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준비금을 쌓을 수 있도록 시가평가하는 방안이다. 올해 말부터 본격 시행돼 3년 안에 보험사가 2020년까지 쌓아야 할 준비금 규모의 80% 수준까지 자본 확충을 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신지급여력제도 기준에서 오는 2018년까지 전체 보험사가 준비해야 할 부채규모는 30조원 대로 추정되고 있다. 보험사별로 부채 규모 차이는 있지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작년 말 친한 친구로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에 1억원을 빌려준 K씨. 상환일을 올해 1월로 정하고 법무법인에 약속어음공증을 받았다. 그런데 친구가 차일피일 핑계를 대며, 돈을 갚지 않았고, 변호사에 상담을 요청했다. K씨는 친구를 상대로 대여금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해 승소, 빌려준 1억원을 돌려받게 됐다. K씨가 소송과정에서 든 변호사 선임비용, 인지대, 송달료 등은 과거 보험사에 가입한 '민사소송 법률비용 보장보험(특약)'에서 해결했다. 최근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민사소송법률비용' 특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가수 신해철씨의 의료사고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민사소송을 진행할 때 드는 변호사 선임비용 등을 보장하는 특약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손보사에서는 화재·재물보험(종합보험), 질병·상해보험, 운전자보험 등에서 '민사소송법률비용' 특약 담보를 판매하고 있다. 민사소송법률비용 특약은 보험가입자의 민사소송에 대한 변호사 선임비용, 인지액(법정수수료), 송달료(법원에서 발송하는 우편에 대한 비용) 등을 보장한다. 손보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민사소송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낮은 수준의 경제성장률 회복세와 저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보험시장은 어려운 영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지만, 수입 보험료 규모는 2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보험시장의 어려움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가운데, 다른 지역의 보험료 성장세는 대부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경우 보험료 기준으로 생명보험은 전년에 비해 1단계 상승한 세계 7위를, 손해보험은 전년과 같은 세계 9위를 차지했다. 10일 보험연구원 최 원 선임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세계보험시장 수입보험료 현황’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 보험시장 수입보험료 규모는 전년대비 3.8% 증가한 4조55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2조5338억 달러를,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3.6% 증가한 2조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보험시장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4.8% 성장했으며, 전년과 같은 세계 8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생명보험시장의 순위도 2014년보다 1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해지환급금을 낮춘 종신보험 판매 확대 등 보장성 보험 증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