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백화점이 오는 18일 인천터미널점에 리빙 편집숍 ‘탑스 메종’ 첫 매장을 연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탑스 메종은 유럽 15개국 60여 개 홈데코 브랜드를 한데 모았습니다. 조명, 러그, 쿠션, 액자 등 거실 데코 상품을 중심으로 주방, 침실, 화장실 등 집안 주요 공간을 위한 상품을 선보입니다. 가격은 직구 가격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객 접근성이 좋은 백화점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탑스 메종 개점을 위해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쳤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매입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제안하는 해외패션 편집숍 ‘롯데탑스’를 통해 명품 구매 고객 눈높이에 맞춘 수입 홈데코 상품을 2년간 시범 판매했습니다. 탑스 내 리빙 상품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50%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올해(1∼4월)에는 1년 전보다 70% 증가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리빙 시장이 팽창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롯데백화점 내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70% 이상 늘었습니다. 전체 리빙 상품군 증가세인 30%보다 40%P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리빙 상품 중에서는 홈데코 상품 인기가 높습니다. 가전, 가구 등 전통적인 리빙 상품군에서 조명, 액자 등 홈데코 상품군으로까지 고객 취향이 세분됐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수입 가구와 달리 수입 홈데코 브랜드는 직구로 거래되거나 서울 일부 지역 쇼룸 또는 리빙 편집숍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롯데백화점이 홈데코 상품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우순형 롯데백화점 탑스팀장은 “집을 그대로 옮긴 듯한 쇼룸 형태의 상품 전시를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홈데코 상품에 접근해 볼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며 “내년까지 5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고객들이 해외 인기 브랜드 아이템들을 직접 보고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