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식품

롯데웰푸드, 2분기 영업익 486억…“제과·해외사업 견인”

Wednesday, August 09, 2023, 17:08:08 크게보기

식품사업 적자에도 전체 영업이익 7.8% ↑
고수익 제품군 확대, 해외 가격 인상 효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 롯데웰푸드가 식품사업 부진에도 건과, 빙과 고수익 제품군 판매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이 늘었습니다.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도 순항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조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7% 감소한 1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제과가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롯데웰푸드가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는 합병 이전 롯데푸드의 실적이 제외돼 표기됐습니다. 이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영향을 보정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비교했습니다.

 

제과사업(껌, 캔디 등 건과·빙과·베이커리) 매출은 4729억원으로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81.5% 증가했습니다. 껌, 초코 등 고수익 카테고리 수요 확대로 건과 매출이 11.2% 증가했고 제로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빙과 매출도 5.4% 신장했습니다. 

 

유제품·소맥분·설탕류 등 원재료 부담과 물류비, 인건비 등 판관비가 늘었지만 건과, 빙과 매출 증가분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생산 및 영업 효율화를 통해 제조비용을 줄인 것도 주효했습니다.

 

식품사업(유지·식자재 등·육가공·파스퇴르·HMR)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 적자 폭 축소에도 유지 매출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매출은 3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습니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 리오프닝 영향으로 식자재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원유 시세가 하락하며 유지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커피, 유제품 등 원재료 부담과 함께 노무비, 유틸리티 및 에너지 비용 등의 증가로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해외의 경우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해외사업 매출은 4.4% 증가한 2077억원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해외 건과, 빙과 가격을 인상했고 카자흐스탄과 인도에서 매출이 각각 32.5%, 7.7% 증가했습니다. 러시아는 환욜 하락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러시아, 인도, 벨기에에서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인도는 건과 생산 물량 증가에 따라 제조 원가율이 개선됐으며 러시아는 주요 원료 및 생산 안정화로 이익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원가 부담이 존재하지만 고객과 효율 중심 영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비효율적인 SKU(취급 품목수) 중단과 DC(할인) 축소, 인원 효율화, DDMP(분포·진열·판촉·가격 유기적 연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More 더 읽을거리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Copyright @2013~2023 iN THE NEWS Corp. All rights reserved.



인더뉴스(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 02788/ 등록일 2013년 8월 26일/ 제호: 인더뉴스(iN THE NEWS)/ 발행인 문정태·편집인 박호식, 주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92,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803호 발행일자: 2013년 9월 2일/ 전화번호: 02) 6406-2552/ 청소년보호 책임자: 박호식 Copyright © 2013~2024 인더뉴스(iN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 인더뉴스(주)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단, 기사내용을 일부 발췌한 뒤 출처표기를 해서 ‘링크’를 걸어 두는 것은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