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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4주년 삼성바이오로직스…“3대축 확장 전략 속도”

창립 14주년 삼성바이오로직스…“3대축 확장 전략 속도”

2025.04.21 10:32:1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올해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4월 인천 송도에 설립됐습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지만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올라섰습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글로벌 1위 수준입니다. 창립 이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고,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수는 설립 초기 110여명에서 현재 5000명 규모로 늘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총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총 133건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163억달러에 달합니다. 특히 지난해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계약 3건을 체결하며 창사 최초로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47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주 성과에 힘입어 창립 9년 만인 2020년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2022년에는 국내 바이오·제약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2024년에는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20~25% 성장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입니다. 8공장까지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으며,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입니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며 해외 거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CDMO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